일산 요진시티 인근 업무부지 매각 검토 중직접 건설 예정이었으나, 대외 이슈로 중단 추진매각 기간, 금액 등 구체적 내용 결정된 바 없어
건설업계에 따르면 요진건설산업은 일산 요진시티 인근 업무부지를 시장에 매각하는 방안을 내부적으로 고려하고 있다.
해당 부지는 기존 호텔 등 숙박·업무 시설로 사용될 예정이었으나, 2017년 세 차례 지반침하가 발생한 이후 공사가 전면 중단됐다.
이후 요진 측은 사업성 전반에 대해 재검토하겠다는 입장은 내놨다.
토지가 수년간 방치된 이유는 코로나19 등 대외적인 환경 탓이다. 서울 내 호텔을 비롯해 제주도 등 관광지 호텔들도 코로나19 영향과 중국·일본과의 마찰 등으로 관광객이 줄어 타격을 입고 있는 상황에서 앞서 내부에서 고려한 대로 호텔시설 등을 짓기는 어렵다고 판단한 것이다.
그나마 정부의 부동산 규제로 반사이익을 보고 있는 오피스텔이 사업성이 높다고 판단되지만, 이도 쉽지 않다. 업무부지기 때문에 용도 변경이 필요하지만, 자칫 또 특혜 의혹을 불러 올 수 있어서다.
요진건설산업은 ‘일산 요진와이시티’ 건설을 두고 각종 특혜 의혹을 받고 있다. 유통업무용 땅을 주상복합용으로 용도 변경을 받으면서 약속한 기부체납과 관련한 문제와 또 고양시의 감사 문제 등이 주요 내용이다.
만약 요진 측이 해당 부지를 시장에 내놓을 시에는 다수 기업에서 관심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GTX-A 등 교통호재, 서울과 가까운 일산신도시 초입 위치 등으로 지리적 강점이 높아 용도변경계획 신청을 통해 다양하게 활용 가능하기 때문이다.
건설사 관계자는 “서울은 물론 수도권에 땅이 없어 건설사, 시행사 등은 물론 증권사 등 금융권까지 시행을 하기 위한 토지를 찾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해당 부지는 교통호재도 있는 데다 역도 가깝고 와이시티로 생활인프라도 이미 갖춰있어 인기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서승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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