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행사에는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을 비롯해 이강덕 포항시장, 정해종 포항시의회 의장, 하대성 경상북도 경제부지사, 고영하 엔젤투자협회 회장, 이태훈 서울산업진흥원 본부장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권칠승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영상 축사에서 “포스코 IMP는 대한민국 대기업 최초로 시작된 스타트업 발굴·육성 프로그램으로 2011년부터 지난 10년간 창업‧벤처생태계 활성화에 큰 기여를 해왔다”며 “앞으로도 포스코IMP를 통해 새로운 유니콘 기업들이 많이 생겨나 대한민국이 벤처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최정우 회장은 기념사에서 “대한민국 대표 벤처기업 등용문으로 자리매김한 IMP는 포스코그룹의 미래 신성장사업 발굴 채널로 지속 활용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청년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견인하는 주도자로서, 도전과 창의에 기반한 프론티어 정신 갖춘 벤처기업들을 ‘좋은 기업을 넘어 위대한 기업(Good To Great)’으로 육성해 ‘또 하나의 포스코’를 만들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포스코는 IMP 10년간의 노력과 성과를 조명했고, 미래 10년 스타트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포스코의 의지를 담은 ‘Good To Great’ 비전을 선포했다.
포스코는 IMP를 통해 지난 10년간 유망 벤처기업 411개를 선발했고, 132개사에 215억원을 직접 투자했다. 이 중 53여개 기업은 TIPS(민간 투자 주도형 기술 창업 지원) 프로그램으로 연계해 지속적인 투자가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했다. 포스코가 투자한 벤처 기업들의 가치가 현재 2조원에 달하는 등 IMP는 명실공히 대한민국 대표 벤처기업 육성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IMP출신의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 ‘네오펙트’는 2018년 코스닥에 상장해 시가총액 약 600억원의 기업으로 거듭났다. 지난해 IMP기업으로 선발된 ‘페이히어’는 모바일 POS 기반 스마트 매장관리 시스템을 론칭하고 3200여개의 가맹점을 확보하는 등 조기 정착에 성공했다. 이외에도 돼지열병 백신을 생산하는 바이오앱 등 IMP출신 다수의 벤처기업들이 증시 상장을 준비하고 있다.
포스코는 향후 IMP기업 선발부터 이차전지소재와 수소사업 확대 등 ‘친환경 소재 전문 메이커’로 전환하는 그룹사업구조에 발맞춰 ▲친환경 미래소재 ▲친환경 인프라 ▲씨드(Seed) 사업군 중심으로 벤처기업을 선발·육성하고, 해외 진출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향후 10년 안에 글로벌 유니콘 기업과 나스닥 상장사 등을 배출해 포스코그룹의 미래성장동력으로 적극 육성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포스코는 벤처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전(全)주기 선순환 ‘벤처플랫폼’을 구축하고, 벤처기업들의 가치가 밸류업 될 수 있도록 창업보육 및 제품개발, 판로개척 등 사업화를 지원하고 있다. 국내 최초 액셀러레이터가 결성한 벤처투자조합(IMP펀드) 등 벤처펀드 조성을 통해 창업 초기부터 상장에 이르기까지 전주기에 걸쳐 투자해 오고 있다.
올해 7월에는 지난해 서울에 이어 포항 체인지업 그라운드를 개관하고, 체인지업 그라운드를 실리콘밸리와 더불어 태평양 서안에 위치한 ‘또 하나의 퍼시픽 밸리’로 만들어 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힌 바 있다.
한편 포스코는 이날 제 22회 IMP에 선발된 7개 벤처기업들을 위한 ‘데모데이’를 온·오프라인으로 개최했다. 포스코그룹과 벤처기업간 사업 매칭을 통해 성공한 사례를 공유하는 ‘Biz Day’도 함께 진행했다. 이외에도 포항지역 중학생 대상 청소년 창업과정 발표 및 스타트업 로고 디자인 경연대회 등의 부대행사를 진행해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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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이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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