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의회 소식통 “공장 후보지 금명간 발표”이재용, 반도체 인센티브 법안 통과 등 협조 요청
21일 재계에 따르면 미국을 방문 중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지난 19일(현지시간) 워싱턴D.C를 방문해 미 의회 핵심 의원들 및 백악관 고위 관계자를 만나 반도체 공급망 문제 등 현안을 논의했다. 이에 따라 이 부회장이 출장을 마치는 시기에 맞춰 발표가 있을 것으로 알려졌다.
이 부회장을 만난 미 의회 소식통은 “공장 후보지를 압축해 금명간 공식 발표할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이 부회장은 오는 23~24일께 방미 일정을 마치고 귀국할 예정이다. 귀국 일에 맞춰 미 텍사스주 오스틴시와 윌리엄슨카운디 테일러시로 좁혀진 공장 후보지 최종 발표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은 이미 반도체 신공장 건립에 20조원을 투자키로 했다.
이 부회장은 백악관 방문 일정을 통해 바이든 정부가 주도하는 자국 내 반도체 공급망 문제 해결 방안은 물론, 미국 투자에 따른 인센티브 범위를 폭넓게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 부회장은 미 연방의회 반도체 인센티브 법안을 담당하는 핵심 의원들도 만나 관련 법안 통과에 대한 협조도 요청했다.
이 부회장은 미국 출장에서 모더나, 버라이즌,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MS) 등 삼성의 여러 파트너사 경영진을 만나 바이오와 모바일은 물론 인공지능(AI), 메타버스, 클라우드 컴퓨팅 등 차세대 유망산업 및 기술 협력에 대해 폭넓게 논의했다고 삼성전자는 밝혔다.
뉴스웨이 김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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