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26일부터 19개 정기예금과 28개 적금 상품의 금리를 인상한다.
먼저 ‘우리 슈퍼(Super)’ 정기예금은 연 1.45%, ‘우리 슈퍼’ 주거래 적금은 연 2.80%, ‘우리 으쓱(ESG)’ 적금은 최고 연 2.05%로 각각 금리를 올린다.
또 우리은행은 3개 입출식 통장 상품에 대해서도 금리를 0.10~1.15%p 인상하기로 했다.
예·적금 상품의 변경된 금리는 26일부터 가입하는 상품에 대해 적용된다. 영업점 창구뿐 아니라 인터넷·스마트폰 뱅킹 등을 통해서도 같은 혜택을 누릴 수 있다.
하나은행도 수신 금리를 0.25~0.40%p 인상한다.
우선 26일부터 ‘주거래하나’ 월복리적금 등 적립식예금 5종에 대한 금리를 올린다. 이에 따라 ‘하나의 여행’ 적금 금리는 최고 연 2.70%로, ‘하나원큐’ 적금 금리는 연 2.60%로 조정된다.
이밖에 하나은행은 29일부터 ‘도전365’ 적금 등 7개 적립식 예금 상품과 ‘3·6·9’ 정기예금 등 6개 정기예금 상품의 금리를 0.25%p 높이기로 했다.
이는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조치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이날 통화정책방향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연 0.75%에서 1%로 0.25%p 상향했다.
일각에선 금융당국의 압박이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도 있다.
앞서 정은보 금융감독원장은 예금과 대출 금리 차이가 커졌다면서 금리가 모범규준에 따라 합리적이고 투명하게 결정되는지 살펴볼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뉴스웨이 차재서 기자
sia0413@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