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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아우디, e-모빌리티 전환 가속화 ‘착착’···미래 이동성 비전 제시하다

산업 자동차

아우디, e-모빌리티 전환 가속화 ‘착착’···미래 이동성 비전 제시하다

등록 2021.11.29 07:30

윤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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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부터 글로벌 시장 전기 모델로 출시2033년까지 내연 기관 생산 단계적 중단 계획2월 ‘e-트론 GT’ 4월 ‘아우디 Q4 e-트론’‘A6 e-트론 컨셉트카’ 등 연이어 공개 전동화 전략e-트론 라인업 확장 국내 프리미엄 모빌리티 브랜드 입지↑

아우디, e-모빌리티 전환 가속화 ‘착착’···미래 이동성 비전 제시하다 기사의 사진

아우디 e-트론 스포트백 55 콰트로. 사진=아우디 제공아우디 e-트론 스포트백 55 콰트로. 사진=아우디 제공

아우디가 e-모빌리티 전환 가속화 전략에 드라이브를 건다. 지난 6월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기후 컨퍼런스에서 e-모빌리티로 전환의 가속화에 주력하고 있다. 또 새로 개발하는 내연기관 엔진을 장착한 모델의 생산을 4년 이내에 시작할 예정이다.

또 2026년부터는 글로벌 시장에 선보이는 신차는 순수 전기 구동 모델로만 출시할 계획이다. 또한, 2033년까지 내연기관 엔진의 생산을 순차적으로 중단하고, 늦어도 2050년까지는 완벽한 탄소중립을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아우디는 모든 전기 구동 모델 라인업을 더욱 확장하는 것을 목표로 올해 e-트론 GT, RS e-트론 GT, Q4 e-트론 및 Q4 스포트백 e-트론 등의 출시를 통해 내연기관 모델보다 더 많은 전기 구동 모델을 출시하고 2025년까지 브랜드 라인업에 20개 이상의 e-모델을 도입하는 것을 목표하고 있다.

이 밖에도, 아우디는 전기 모빌리티, 하이브리드 및 디지털화 개발을 위해 약 350억 유로의 투자금액을 배정했으며, 그 중 40% 이상인 150억 유로를 전동화 모델에 투입할 예정이다.

◇아우디 미래 전동화 전략 = 아우디는 지난 2월 순수 전기 그란투리스모 ‘아우디 e-트론 GT 콰트로’와 ‘아우디 RS e-트론 GT’를, 4월에는 아우디 최초의 콤팩트 순수 전기 SUV ‘아우디 Q4 e-트론’과 ‘아우디 Q4 스포트백 e-트론’을 온라인 월드프리미어를 통해 공개했다. 또한, 지난 19일에는 ‘2021 상하이 오토쇼’를 통해 ‘A6 e-트론 콘셉트카’를 세계 최초로 공개하며 전기차 시장에서 제품 범위를 다양하게 확대하고 있다.

‘e-트론 GT 콰트로’와 ‘아우디 RS e-트론 GT’ 등 두 모델로 공개된 ‘아우디 e-트론 GT’는 뛰어난 핸들링과 안정적인 주행 성능을 갖춘 스포티한 투어링 모델인 그란 투리스모의 특징을 적용한 순수 전기차로, 풍부한 표현을 담은 디자인 스타일과 강력한 전기 출력, 고효율 및 탁월한 일상 사용 편의성을 결합했다.

‘아우디 e-트론 GT’의 전기 모터 출력은 모델에 따라 350kW 또는 440kW이며 다이나믹 스퍼트도 허용된다. ‘아우디 e-트론 GT’에는 86kWh 용량의 리튬 이온 배터리가 탑재되어 1회 충전으로 WLTP 기준 최대 488km의 주행이 가능하다.

그뿐만 아니라, 최상의 공기 역학을 고려해 디자인되어 항력 계수는 0.24에 불과하며, 인테리어 또한 클래식한 그란 투리스모 디자인과 잘 어울린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운전석과 조수석은 낮고 스포티한 포지션으로 배치되었고 넓은 중앙 콘솔로 분리되어 있으며, 뒷좌석 또한 여유 있는 공간으로 장신의 성인도 편안하게 공간을 활용할 수 있다.

아우디 RS e-트론 GT. 사진=아우디 제공아우디 RS e-트론 GT. 사진=아우디 제공

아우디 최초의 콤팩트 전기 SUV ‘아우디 Q4 e-트론’과 ‘아우디 Q4 스포트백 e-트론’은 무탄소 배출 주행과 긴 주행 거리를 기본으로 일상적인 주행을 지원하며, 배터리가 액슬 사이에 위치해 낮은 무게 중심과 균형 잡힌 무게 분산으로 스포티한 주행과 정확한 핸들링, 탁월한 안전성을 자랑한다. 두 모델은 각각 55kWh 및 82kWh 배터리를 탑재하고 있다. ‘아우디 Q4 40 e-트론’의 경우 한 번의 충전으로 WLTP 기준 최대 520km를 이동할 수 있다. 특히, 아우디는 지속 가능성을 위해 친환경 전기를 사용하는 독일 츠비카우의 공장에서 탄소 중립적인 방식으로 ‘아우디 Q4 e-트론’과 ‘아우디 Q4 스포트백 e-트론’을 생산하며, 스포티한 S라인 패키지는 재활용 폴리에스테르를 사용한 시트 커버를 제공한다.

최근 ‘2021 오토 상하이’에서 처음으로 선보인 ‘아우디 A6 e-트론 콘셉트카’는 전기 모빌리티만을 위해 개발된 PPE 플랫폼을 기반으로 생산되어 프리미엄 모델에 걸맞은 역동적인 주행 성능과 일상적인 주행을 모두 만족한다. 아우디 A6 e-트론은 선택한 구동 시스템과 모델에 따라 WLTP 기준 700km 이상의 긴 주행거리를 자랑한다. 또한 800볼트 기술을 통해 매우 빠르게 충전할 수 있으며, 300km 주행에 필요한 에너지를 충전하는 데 10분이 채 걸리지 않는다.

아우디는 ‘아우디 A6 e-트론 컨셉트카’의 조명 기술에도 심혈을 기울였다. 평면 헤드라이트와 후미등의 디지털 매트릭스 LED와 디지털 OLED 기술 덕분에 차지하는 면적은 최소화하면서 최대 밝기와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는 동시에 맞춤형 라이트 시그니처를 구현하고 있다. 이로 인해, 과거 2차원으로만 즐길 수 있었던 역동적인 조명의 변화를 인상적인 3D 부분 효과로 경험할 수 있게 됐다.

아우디 e-트론 GT. 사진=아우디 제공아우디 e-트론 GT. 사진=아우디 제공

지난 9월 독일 뮌헨에서 열리는 이번 IAA 모빌리티2021에서 아우디의 콘셉트카 스피어(sphere) 시리즈 중 ‘그랜드스피어(Grandsphere)’를 공개하며 미래 전기차의 비전을 제시했다. 아우디의 세 가지 ‘스피어 (스카이/그랜드/어반)’ 콘셉트카는 진보적 럭셔리에 대한 아우디의 비전을 보여주는 세 가지 콘셉트카다. 세 대의 차량 모두 레벨 4 자율 주행을 기반으로 설계되었기 때문에 승객을 둘러싸고 있는 공간(sphere)인 실내를 중심적으로 디자인하고, 승객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한다. 이 콘셉트카들은 궁극적으로 실내 공간을 차량의 중심부로 재구상하고 기술 요구 사항에 탑승자의 경험이 종속되지 않는 새로운 디자인을 특징으로 한다. 이러한 특징은 실내의 다양한 레이아웃, 제어패널의 부재, 확장된 공간, 그리고 이들을 새로운 서비스에 연결하는 방식에서 드러난다.

아우디 그랜드스피어는 기술 혁신과 새로운 총체적 모빌리티를 통해 자동차 업계의 트렌드를 선도하겠다는 아우디의 의도가 잘 드러나 있다. 여기에는 가까운 미래에 전체 가치 사슬을 탄소 중립화하는 것을 목표로 지속 가능성에 총체적으로 접근하는 것뿐만 아니라, 디지털을 통해 지원되는 새로운 차원의 고급 경험 옵션을 제공하는 것이 포함된다. 특히, 내장된 기술과 디자인 기능들이 몇 년 후 아우디 양산 모델에 적용될 예정이기 때문에 보다 특별한 위치를 차지한다.

이 두 콘셉트카와 2022년에 세 번째로 발표될 아우디 ‘어반스피어(Urbansphere)’는 레벨 4 자율 주행 역량에서 파생된 전체 콘셉트로 연결된다. 아우디는 2025년부터 이러한 기술을 도입하기 위해 폭스바겐 그룹의 소프트웨어 싱크 탱크인 CARIAD와 협력하고 있다.

◇국내 시장에 제시하는 미래 이동성 장기적인 비전 = 아우디는 작년 7월 ‘아우디 e-트론 55 콰트로’를 국내 시장에 처음으로 선보이며 아우디의 새로운 전기 모빌리티 시대의 서두를 열었다. ‘아우디 e-트론 55 콰트로’는 일상적인 주행에 충분한 주행거리, 스포츠카에 버금가는 출력, 최대 150kW의 출력을 받아들일 수 있는 급속 충전, 전자식 콰트로 사륜구동 시스템 및 버츄얼 사이드 미러 등으로 출시와 동시에 많은 관심을 받았다. ‘아우디 e-트론 55 콰트로’는 작년 9월까지 총 601대가 판매되며 출시 3개월 만에 사실상 ‘완판’을 달성한 바 있다.

이에 힘입어, 올해 아우디는 전기차 라인업을 확장하고 국내 전기차 시장의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히고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먼저, 지난 5월에는 ‘아우디 e-트론 50 콰트로’와 ‘아우디 e-트론 50 스포트백’을 출시했고, 지난 2일에는 ‘아우디 e-트론 55 스포트백’을 출시하며 국내 전기차 라인업 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아우디 e-트론 50 콰트로’와 ‘아우디 e-트론 스포트백’은 최고 출력 313마력과 최대 토크 55.1kg.m, 최고 속도 190km/h (안전 제한 속도)의 다이내믹한 드라이빙을 선사한다. 두 모델 모두 71kWh 용량의 리튬이온 배터리가 탑재되어 1회 충전 시 복합기준 각각 210km와 220km 주행 가능하다. 또한, 아우디의 전기 사륜구동 시스템인 전자식 콰트로를 탑재해 네 바퀴로부터 에너지가 회수됨에 따라 효율을 극대화했다. ‘아우디 e-트론 50 콰트로’와 ‘아우디 e-트론 스포트백 50 콰트로’의 외관은 전기차 시대를 향한 아우디의 새로운 디자인 언어를 보여준다. 공기역학적 디자인으로 효율성을 높였고, 배터리를 차체 하단에 넓게 배치한 덕분에 보다 넓은 레그룸과 적재공간을 활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아우디 e-트론 스포트백 55 콰트로’에는 두 개의 강력한 전기 모터가 차량의 전방 및 후방 액슬에 각각 탑재되어 합산 최고 출력 360마력(부스트 모드: 408마력)과 최대 토크 57.2kg.m(부스트 모드: 67.7kg.m)의 강력하고 다이내믹한 드라이빙을 선사한다. 또한, 95kWh 용량의 리튬이온 배터리가 탑재되어 1회 충전 시 복합기준 304km를 주행 가능하다. (도심: 300km, 고속도로: 309km) 특히, 중앙에 낮게 자리잡은 배터리는 안전성, 스포티한 주행, 정확한 핸들링에 도움을 준다.

이 밖에도, 지난 5월 20일, 아우디는 아우디 전기 모빌리티 전략의 두 번째 이정표이자 아우디 스포트의 전기화 여정의 시작을 알리는 ‘아우디 e-트론 GT’와 ‘아우디 RS e-트론 GT’의 공식 출시 전 프리뷰를 통해 한국 시장에 최초로 공개했다. ‘아우디 e-트론 GT’는 매혹적인 디자인, 장거리 주행에 적합한 편안함, 일상적인 실용성, 자신감을 주는 스포티한 주행 성능을 갖춘 선구적인 전기차로 “기술을 통한 진보(Vorsprung durch Technik)”를 도로에 실현한 모델이다. 고성능 모델인 ‘아우디 RS e-트론 GT’는 최초의 순수 전기 RS 모델이자 보다 고성능 차량 특유의 민첩하고 다이내믹한 핸들링을 자랑한다 두 모델은 최적화된 공기 역학 디자인을 통해 전기 모빌리티에서 중요한 지속가능성을 추구한다. 특히, 인테리어에 가죽 대신 재활용 소재를 높은 비율로 사용해 스포티함과 지속가능성을 결합했다. 아우디는 ‘아우디 e-트론 GT’와 ‘아우디 RS e-트론 GT’를 연내 국내 시장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아우디 그랜드스피어 콘셉트. 사진=아우디 제공아우디 그랜드스피어 콘셉트. 사진=아우디 제공

아우디 관계자는 “e-트론 고객의 차량 이용 편의를 위한 다양한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며 “‘마이아우디월드(myAudiworld)’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차량 전반에 대한 정보뿐 아니라 e-트론 전용 메뉴를 통해 충전소 찾기 및 예약, 충전 완료 여부 확인, e-트론 충전 크레딧 카드에 신용카드 연동 및 잔여 금액 확인 등의 정보를 제공하며, 뛰어난 연결성(connectivity)을 자랑한다”고 설명했다.

뉴스웨이 윤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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