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은 9일 발표한 통화신용정책보고서에서 “방역정책 전환에 따라 대면서비스가 최근의 빠른 회복을 주도하고 있고 내년에는 국외소비도 완만히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축적된 가계 구매력이 소비의 지속적인 회복 흐름을 뒷받침 할 것이란 분석에서다.
이에 따라 내후년까지 민간소비 증가율은 장기평균 수준 연간 2.4%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12월 중 사적모임 인원 제한 등 방역조치가 다시 강화되면서 소비 회복세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다소 확대되고 물가상승에 따른 가계 구매력 저하 등도 민간 소비 회복의 리크스 요인이다.
이에 대해 한은은 “최근 신규 확진자수가 크게 증가하고 변종 바이러스 확산 등으로 위험도도 높은 수준을 지속하고 있지만 그간의 학습효과와 높은 백신접종률 등의 영향으로 감염병이 경제활동에 미치는 영향이 과거에 비해 줄어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물가상승에 따른 가계 구매력 저하 등도 민간 소비 회복의 리스크 요인이지만 최근 농산물가격 상승세가 다소 누그러지고 11월부터 유류세가 인하됨녀서 물가 상승에 따른 소비 제약은 점차 완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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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한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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