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병원 병상 134개 ‘코로나 전담’ 전환···총 292개로 늘어

사진=연합뉴스

수도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급증과 병상 부족 사태에 군병원 병상 134개가 코로나19 전담병상으로 추가 전환된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국방부는 9일 "수도권의 코로나19 확진자 급증과 병상 부족 심화에 따라 중앙사고수습본부 등과 협의해 군병원을 감염병 전담병원으로 추가 전환하고 상급 종합병원에 군의관을 지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국방부에 따르면 현재 '감염병 전담병원'으로 지정돼 있는 국군수도, 고양병원에 추가 의료인력을 투입해 병상 54개를 추가 운영하고, 국군포천병원 병상 80개도 이달 말까지 감염병 전담병원으로 추가 운영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군병원 내 감염병 전담병상은 기존 158개에서 134개가 추가, 총 292개로 늘어나게 된다.

아울러 국방부는 "현재 감염병 전담병원 등에 파견된 범정부지원 군의관 77명 외에 수도권 상급종합병원에 입원 중인 중증환자 치료를 위해 군의관 40명을 추가 지원할 예정"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