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쌓였던 스트레스 해소는 물론 학교에 대한 자긍심을 갖게 됐습니다”
목포고등학교 창룡관 시청각실에서 지난 13일 열린 ‘동문 선배와 함께하는 힐링 콘서트’ 는 국내 유일의 오라토리움 전문 예술 단체인 서울오라토리오 단원들과 함께 했다.
서울오라토리오 감독 및 상임 지휘자인 최영철 감독의 특강에 이어 열린 콘서트는 베이스, 소프라노, 테너 솔리스트의 가곡 및 오페라 아리아 7곡과 동물의 사육제 ‘백조’ 첼로 독주, 드보르자크 피아노 삼중주 ‘둠키’ 등의 무대로 진행됐다.
학생들이 음악에 보다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매 무대마다 곡의 설명을 곁들여져 학생들의 학업에 지친 몸과 마음의 위로는 물론 코로나 19로 인해 접하기 힘들었던 문화생활을 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이 되었다.
특히 학교에 많은 애정을 가진 목포고 18회 졸업생인 최영철 감독은 “53년 전 졸업을 하며 교장선생님과 다짐한 세계 60여 개국에 이름을 알리겠다는 약속을 지키기 위해 부단히 노력한 결과 그 꿈을 이룰 수 있었다”고 회고하며 “후배들 또한 끝까지 꿈을 포기하지 않길 바란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또한 모교의 발전과 후배들을 위해 장학금 500만원을 기탁, 귀감이 되었다.
김승민 학생은 “쉽게 접근하기 어려운 수준 높은 음악회를 제공해주신 선배님께 감사드린다” 며 “이번 콘서트를 통해 그동안 대학 입시 준비를 위해 쌓였던 스트레스해소는 물론 학교에 대한 자긍심을 갖게 되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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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노상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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