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12월 16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1년 가계금융복지조사 결과’를 들여다봤습니다. 우리 국민들의 가구당 자산, 부채, 소득, 지출 ‘평균’은 과연 어떨까요?
우선 지난 3월말을 기준으로 한 가구당 평균 자산은 5억 253만원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중 부채가 8,801만원이라 순자산은 4억 1,452만원으로 나왔지요.(이하 카드뉴스 이미지 참조)
세부적으로 보면 평균 자산(5억 253만원) 중 금융자산은 1억 1,319만원(22.5%), 실물자산은 3억 8,934만원(77.5%)이었습니다. 가구주 나이별로는 50대, 종사 부분별로는 자영업자 가구주 가구에서 자산이 많았습니다.
부채는 3분의 2에 달하는 63.6%의 가구에서 갖고 있었습니다. 평균 부채 규모는 가구주가 40대인 가구에서 1억 2,208만원, 자영업자인 가구에서 1억 1,864만원으로 특히 많은 것으로 조사됐지요.
이 부채를 뺀 순자산은 평균 4억 1,452만원. 하지만 절반이 넘는 58.7%의 가구에서 순자산이 3억원 미만이었습니다. 나름 부유층이라고 할 수 있는, 순자산 10억원 이상의 가구는 9.4%였습니다.
가구주 연령 및 종사 부문별 순자산은 아래와 같습니다.
가진 건 이렇고, 벌고 있는 건 어떨까요? 2020년 기준 가구당 평균 소득은 바로 6,125만원. 전년 대비 3.4% 증가했습니다. 중위소득은 4,836만원, 구간별로는 1천~3천만원 구간에 속하는 가구가 가장 많았습니다.
연령별로는 가구주가 50대인 가구에서 연소득 수준이 가장 높았습니다. 종사 부문별로는 가구주가 상용근로자인 가구에서 제일 높은 것으로 집계됐지요.
소득에서 비소비지출을 빼고 남는 소득, 즉 자유롭게 소비지출할 수 있는 처분가능소득은 가구당 5,003만원으로 나타났습니다.
단, 약 절반인 49.3%의 가구에서는 4천만원이 채 안 됐습니다. 1억원 이상인 가구의 비율은 9.2%.
이를 기반으로 한 균등화 시장소득 기준 지니계수는 0.405, 전년(0.405)보다 조금 늘었습니다.
이상 우리 국민들의 자산 및 소득을 살펴봤는데요. 여러분의 살림살이는 남들 대비 상중하, 어느 쪽인가요?
뉴스웨이 이성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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