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LG베스트샵 야간 무인매장 2배로 늘린다

LG베스트샵 무인매장을 방문한 고객이 매장 입구에서 본인인증을 하고 있다. 사진=LG전자

LG전자가 야간 시간대에 운영하는 LG베스트샵 무인매장을 2배로 늘린다.

LG전자는 전국의 LG베스트샵 무인매장을 기존 9곳에서 19곳으로 확대한다고 29일 밝혔다.

무인매장은 평일과 주말 직원들이 퇴근한 이후인 오후 8시 30분부터 자정까지 운영되는 매장이다.

LG전자는 지난 2년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하면서 비대면 무인매장에 대한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변화하는 고객 트렌드에 맞춰 확대 운영을 결정했다.

실제 지난 5월 서울, 인천, 경기, 부산 등 4개 지역에서 9곳의 무인매장을 개설한 이후 지난달까지 누적 방문객은 6000여명이다. 무인매장 방문객 중 ‘MZ세대’로 불리는 20~30대 고객은 약 70%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추가된 무인매장은 ▲서울 강동본점 ▲인천 청라점 ▲경기 평촌본점 ▲경기 운정점 ▲충북 남청주본점 ▲전북 전주본점 ▲광주 서광주본점 ▲경북 구미본점 ▲경남 상남본점 ▲울산 울산본점 등 총 10곳이다.

무인매장 방문 고객은 매장 입구에서 본인인증을 거친 후 자유롭게 제품을 살펴볼 수 있다. 매장 곳곳에 설치된 키오스크를 이용하면 자세한 제품 정보도 확인이 가능하다.

구매하고 싶은 제품이 있다면 가격표의 QR코드를 스캔해 LG전자 홈페이지 또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에서 구매하면 된다.

LG전자는 내년 상반기 중 무인매장을 총 30곳까지 추가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운영 결과와 고객 반응 등을 분석해 이용 편의성도 높일 예정이다.

LG전자 한국영업본부 오승진 한국전략담당은 “코로나19로 비대면 경험을 선호하는 고객이 늘어나고 있다”며 “고객에 대한 깊은 이해와 공감을 바탕으로 무인매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