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프로그램은 국내최초로 경복대 임상병리학과와 임상검사정보학회가 공동주최하고 대한임상병리사협회, 서울시 임상병리사회, 경기도 임상병리사회, 씨젠의료재단, 이원의료재단, 유투바이오, 고려대 분자진단연구회의 후원으로 진행됐다.
류임주 고려대 의과대학 해부학교실 주임교수 겸 대한해부학회 이사장을 비롯해 코로나 바이러스 진단 및 검체채취 전문가들이 강사를 맡아 예비 임상병리사들에게 수준 높은 강의를 진행했다.
특히 코로나19 바이러스는 ‘오미크론’ 변이가 출현해 전세계적으로 대유행인 상황에서 정확한 진단검사를 위해 검체채취가 필요하지만 전문적으로 교육해 주는 곳은 없었다.
이번 교육프로그램의 내용을 보면 류임주 주임교수가 고려대 의과대학 해부학 실습실에서 ‘Pharynx Anatomy(인두해부학)’이란 주제로 검체채취와 관련된 해부학적 경로를 입체모형을 통해 강의, 정확한 검체채취를 위한 위치를 확인했다.
경복대 서울산학협력관에서는 코로나19 바이러스와 관련해 △경복대 김정현, What a Viruses? △인제대 서울백병원 금문식, COVID-19 Pandemic △분당제생병원 고용상, Infection Prevention and Control △서울아산병원 박태화, Guideline for COVID-19 Sample Collection △픽스인스티튜트 장호은, COVID-19 Testing Procedures’ 등의 강의를 통해 전문적인 지식을 쌓고, 실습을 통해 검체채취와 관련된 실무능력을 갖출 수 있도록 프로그램 교육과정을 운영했다.
김정현 경복대 임상병리학과 교수의 사회로 예비 임상병리사 24명 수료식과 위드코로나 및 오미크론 임상병리사 정책간담회을 진행했다.
참석자는 김인제 서울시의회 위드코로나 대응특별위원장, 최현덕 남양주시 (전)부시장, 김대은 임상검사정보학회장, 김승용 부학회장, 김상원 대한임상병리사협회 행정부회장, 이민우 고려대 분자진단연구회장, 장호은 픽스인티튜트 연구소장, 금문식 서울백병원 임상병리사, 선별진료소에서 검체채취 업무를 담당하는 임상병리사가 참석했다.
김대은 임상검사정보학회장 겸 경복대 임상병리학과장은 “코로나19 바이러스 검체채취와 검사의 업무는 의료기사법에 정확히 명시돼 있는 것처럼 임상병리사가 진행할 수 있다”면서 “다만 두경부를 통한 검체채취는 정확한 위치에서 sampling을 해야 하고, 위험성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전문화된 교육이 필요하다. 앞으로 관련된 교육을 통해 국민들이 안심하고 검체채취를 할 수 있게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최현덕 남양주시 (전)부시장은 “남양주시 관내 경복대에서 훌륭한 검체채취 교육프로그램을 진행한 것에 대해 너무 감사드린다. 임상병리사들의 헌신적인 노력으로 코로나19는 종식될 것이라고 생각되며 앞으로 항상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장인호 대한임상병리사협회장은 “경복대 임상병리학과와 임상검사정보학회에서 코로나19 대유행 상황에 꼭 필요한 교육프로그램을 진행하신 것에 대해 너무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협회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고, 검체채취 프로그램이 진행되면 국민의 보건안전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인제 서울시의회 위드코로나 대응특별위원장은 "서울시의회에서는 위드코로나를 대비해 대응특별위원회를 출범해 대유행 상황을 종식시키려 노력하고 있다. 이 와중에 임상병리사들의 검체채취 교육 프로그램은 시민의 안전을 위한 꼭 필요한 과정“이라며 ”서울시의회에서도 감염관리와 관련된 임상병리사 정책업무에 적극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경복대 임상병리학과는 지난 2015년, 2017년, 2019년, 2020년에 이어 2021년 임상병리사 국가시험에서 100% 합격으로 전국 최고 합격률을 기록했다. 2019년과 2020년에는 전국 수석의 영예를 차지한 바 있다.
한편 경복대학교는 교육부 발표 2017~2020 4년 연속 수도권대학(졸업생 2천명 이상) 중 통합 취업률 1위에 이어, 2020년 전국 4년제 대학 및 전문대학(졸업생 2천명 이상) 중 취업률 전국1위를 차지했다. 또한 2021 교육부 대학기본역량진단평가에서 ‘일반재정지원대학’에 선정돼 교육역량이 매우 우수한 대학으로 인증받고 있다.
경복대는 2022년 2월 서울지하철 4호선 연장 개통으로 학생들의 대중교통 이용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전망이다.
뉴스웨이 주성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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