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를 열고 “100조원을 상회하는 6대 핵심 사업군 사업을 선정해 집행 속도를 각별히 독려하겠다”고 밝혔다.
핵심 사업 내용으로는 ▲소상공인 등 취약계층 지원 ▲일자리 창출 ▲사회간접자본(SOC) 확충 ▲한국판 뉴딜 ▲탄소중립 재정투자 ▲국가균형발전 프로젝트를 제시했다.
중앙재정은 집행관리 대상 사업의 63%에 달하는 126조원을 상반기에 집행하고, 지자체와 지방교육재정도 상반기에 60% 이상씩 조기 집행한다.
공공기관 투자는 역대 최대 수준인 67조원 규모로 확대하며 이 중 53%를 상반기 중에 집행하기로 했다.
홍 부총리는 소상공인과 중소·중견기업을 위한 정책 금융을 올해 311조원 규모로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올해 전체 정책금융은 작년과 유사한 495조원을 공급할 방침”이라며 “특히 소상공인, 중소·중견기업 전용 금융프로그램을 작년 302조원에서 약 9조원 늘린 311조원 수준으로 보강해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올해 획기적인 산업경쟁력 강화를 뒷받침하기 위해 소위 '118조원' 정책금융 패키지를 마련해 강력하게 지원해 나갈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DNA(데이터·네트워크·인공지능) 산업과 빅3(시스템 반도체·미래차·바이오헬스) 산업, 한국판 뉴딜사업 등 혁신성장 지원에 65조8000억원, 소부장 산업 경쟁력 강화에 31조원, 저탄소 전환과 산업구조 혁신 등 설비투자 지원에 20조9000억원 규모의 유동성을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이는 작년 102조원 대비 16조원 늘어난 수준이다.
뉴스웨이 주혜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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