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은 지난해 매출 8조6852억원, 영업이익 7383억원, 당기순이익 4849억원의 누계 실적을 기록했다고 27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6.7%, 영업이익은 32.2% 급증했다. 영업이익률도 최근 5개년 중 최대치였던 지난해 6.9%보다 1.6%p 상승한 8.5%에 달했다. 당기순이익도 전년 동기 대비 71.6% 급증했다.
사업 부문별 매출액은 주택건축사업부문 5조9016억 원, 토목사업부문 1조4238억 원, 플랜트사업부문 8732억 원이다. 베트남 하노이 THT 개발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연결종속기업 매출액은 4866억 원이다.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7383억 원으로 전년 대비 32.2% 늘었다. 영업이익률은 최근 5개년 중 최대치인 8.5%다. 당기순이익은 4849억 원으로 71.6% 신장했다.
지난해 신규 수주액은 11조830억 원, 수주잔고는 41조6000억 원이다. 대우건설은 지난해 2만8344가구를 공급했다. 부채비율은 225%이며, 현금성 자산 보유금액은 1조 원 이상이다.
올해 매출 목표로 10조 원, 신규 수주액 12조2000억 원을 제시했다.
대우건설은 "올해 대우건설은 지난해 이연된 수원 망포지구, 양주역세권 등 수익성 높은 자체 사업을 포함해 전국 유망 분양 지역에 총 3만 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라며 "작년 최대 수주실적을 기록한 도정 사업지들이 올해 본계약을 체결하며 본격적으로 수주로 인식되고 최근 수년간 꾸준히 증가한 분양 및 입주 물량이 안정적 매출을 견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해외에서는 이라크, 나이지리아 현장의 매출 비중이 증가하고 유가 및 LNG 가격 상승에 따라 경쟁 우위 전략 공종, 거점 국가를 중심으로 발주 시황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며 "올해 목표는 무난히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올해 '안전하지 않으면 일하지 말라'는 원칙하에 모든 경영활동의 최우선 가치를 '안전'에 두고 기본을 중심으로 한 핵심역량 강화,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한 신성장동력 확충에 전사 역량을 기울일 것"이라며 "새로운 대주주 중흥그룹과 시너지를 통해 대한민국 1등 건설사로서의 영광을 되찾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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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김성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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