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연합뉴스와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조 민 툰 군정 대변인은 "디지털 화폐가 금융 활동 개선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다만 정부 단독으로 추진할지, 현지 업체와 조인트 벤처 형식으로 도입할지 여부는 결정되지 않았다는 게 이들의 설명이다.
세계은행은 지난해 9월 끝난 회계연도에서 미얀마 경제가 18% 후퇴했고 올해 회계연도에도 1% 성장에 그칠 것이라고 진단했다. 특히 지난해 쿠데타와 코로나19 사태가 없었다면 미얀마 경제 규모가 30% 정도 커졌을 것이라고 분석하기도 했다.
미얀마 군부는 민주진영 압승으로 끝난 지난 2020년 11월 총선이 부정선거였다고 주장하며 작년 2월1일 쿠데타를 일으킨 뒤 반군부 인사를 탄압해왔다. 인권단체 조사 결과 지난 1년간 사망자는 1500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된다.
지난해 12월초 반군부 민주진영 임시정부인 국민통합정부(NUG)도 짯(Kyat)화 대신 암호화폐인 테더를 공식통화로 대체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는 반군부 투쟁자금 마련과 관련된 것으로 알려졌다.
뉴스웨이 차재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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