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추위, 8개 자회사 CEO 후보 추천 완료 우리종금·우리자산신탁·우리PE 대표 연임
7일 우리금융은 이날 자회사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자추위)를 열고 우리은행, 우리종금 등 8개 자회사에 대한 CEO 후보를 추천했다고 밝혔다.
먼저 자추위는 이원덕 수석부사장을 우리은행장 후보로 추천했다.
자추위 측은 "이원덕 후보는 우리은행 미래금융단 상무, 경영기획그룹장을 역임하고, 지주사 수석부사장(사내이사)으로 그룹 내 주요 핵심업무(전략·재무·M&A·디지털·자금 등)를 담당해 그룹 전반에 대한 이해가 높다"면서 "향후 플랫폼 경쟁력이 핵심 경쟁요소가 되고 있는 상황 속에 그룹 디지털혁신소위원회 의장으로서의 경험 등을 높이 평가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 후보는 평판과 도덕성 측면에서도 높은 점수를 받았다"면서 "완전민영화 이후 분위기 쇄신 등 은행 조직의 활력과 경영 안정성 제고를 위한 최고의 적임자"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자추위는 다른 자회사 CEO 추천 작업도 마무리했다.
세부적으로 자추위는 ▲김종득 우리종합금융 대표 ▲이창재 우리자산신탁 대표 ▲고영배 우리펀드서비스 대표 ▲김경우 우리프라이빗에퀴티자산운용 대표 ▲최광해 우리금융경영연구소 대표 등의 연임을 결정했다.
또 이중호 우리은행 집행부행장을 우리신용정보 대표, 고정현 우리은행 집행부행장보를 우리에프아이에스 대표로 각각 내정했다.
특히 우리에프아이에스 대표를 맡게 된 고정현 집행부행장보는 은행에서 디지털 업무 경험을 쌓은 인물로 알려졌다.
추천을 받은 대표이사 최종 후보는 향후 각 자회사 이사회의 자격 요건과 적합성 검증 후 회사별 주주총회에서 최종 선임될 예정이다.
자추위는 은행 경영진 인사시 MZ세대(밀레니얼·Z세대) 소비자를 대상으로 그룹의 미래 경쟁력을 끌어올리고자 젊은 디지털부문 임원(CDO) 후보의 외부 영입도 함께 논의했다.
자추위는 "그룹의 숙원인 완전민영화 이후 조직 쇄신을 통해 조직의 활력과 역동성을 높이고 은행의 미래 성과를 창출하고자 심도 있는 논의를 거쳐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향후 인사 시 역동적 조직으로 탈바꿈시키기 위해 인적 쇄신, 과감한 인재 발탁 등을 추진할 것"이라며 "CEO 경영승계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운용해 학연, 지연, 출신은행, 외부청탁 등을 과감히 배제한 인사가 이뤄지도록 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밖에 우리금융은 이사회에서 3월 정기주주총회시 선임할 여성 사외이사 후보군에 대해 법률·ESG 분야 전문가를 후보군으로 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동시에 완전민영화 이후 적극적 사업포트폴리오 확장 추진, 그룹 핵심성장부문 강화, 자회사간 적극적 결집과 원활한 소통 역할을 수행하고자 지주사 내 사장직제를 도입하기로 했다. 박화재·전상욱 후보를 향후 관련 절차를 거쳐 사장으로 선임한다.
뉴스웨이 차재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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