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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원로들도 尹 성토···"명백한 협박이며 정치보복 예고"

민주당 원로들도 尹 성토···"명백한 협박이며 정치보복 예고"

등록 2022.02.11 15:13

수정 2022.02.11 20:04

문장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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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당 상임고문단 성명서 발표윤석열 '문 정부 적폐 수사' 발언 비판"검찰 독재 정치의 현실화 노려"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상임고문단 및 고문단은 11일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적폐수사 발언에 대한 성명서를 발표했다. 문희상 전 국회의장이 대표로 성명서를 낭독하고 있다.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더불어민주당 선대위 상임고문단 및 고문단은 11일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적폐수사 발언에 대한 성명서를 발표했다. 문희상 전 국회의장이 대표로 성명서를 낭독하고 있다.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단이 11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이른바 '문재인 정부 적폐 수사' 발언에 대해 "명백한 협박이며 정치보복 예고나 다름없다"고 성토했다.

민주당 상임고문단은 이날 발표한 성명서에서 "제1야당 국민의힘의 윤석열 대통령 후보는 자신이 당선된다면 현 정부의 적폐를 수사하겠다고 발언했다"며 이같이 비판했다. 이어 "이번 대선에서 가장 위험하고 또 위험한 일이 검찰총장 출신인 제1야당 후보가 노리는 검찰 공화국의 시대, 검찰 독재 정치의 현실화"라고 했다.

고문단은 "촛불정신으로 탄생한 현 정부에 대해 적폐 수사 운운하며 정치보복의 마각을 드러낸 충격적 사고에는 경악을 금할 수 없었다"며 "신성한 검찰권을 정치와 결부시키는 행태 자체가 적폐"라고 했다.

특히 "검찰 권력의 적폐를 해소하고자 최선을 다했던 문재인 정부"라며 "그러나 문재인 대통령으로부터 임명장을 받은 검찰총장은 본인을 위한 위선적 잣대를 들이대며 그 노력과 선의를 무참히 짓밟아 버렸다. 그리고 기껏 뛰쳐나와 또다시 검찰공화국의 시대를 꿈꾸다니 개탄하지 않을 수 없다"고 했다.

또 "벌써부터 검찰조직 내에 검찰총장 출신인 윤석열 후보가 당선되면 그 측근들이 서울중앙지검장을 비롯한 요직에 포진할 것이라는 소문이 난무하고 있다"며 "후임 정권이 전임 대통령을 과잉수사하고 모멸함으로써 세계정치사에 유례없는 국가적 불행을 겪었던 국민에게 그 지울 수 없는 상처를 또다시 헤집고 있는 것"이라고 했다.

고문단은 "현 정부에 대해 허무맹랑한 적폐 수사를 언급해 또다시 독재정권 시대의 악행을 떠올리게 한 윤석열 후보는 국민과 역사 앞에 사죄해야 한다"며 "그를 대통령 후보로 내세운 국민의힘 또한 책임을 면할 수 없다. 책임 있는 공당으로서 자당 대통령 후보의 행태에 대해 국민 앞에 사과하고 납득할 수 있는 재발 방지를 약속해야 한다"고 했다.

뉴스웨이 문장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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