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급등에 국내 휘발유 가격 4주 연속 상승세

전국 평균 리터당 1691.8원···이번주 24.2원 올라

사진=연합뉴스

국제유가 급등에 따라 휘발유 가격이 4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12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사이트 오피넷에 따르면 이달 둘째 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판매 가격은 전주 대비 24.2원 오른 리터당 1691.8원으로 조사됐다.

국내 주유소 휘발유 가격은 지난해 11월 리터당 1807.0원으로 2014년 9월 이후 7년여 만에 최고치를 찍은 뒤 정부의 유류세 인하 조치로 9주 연속 하락했으나 최근 국제유가가 급등하며 다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번 주 전국 최고가 지역은 제주도로, 리터당 1774.0원을 기록했으며 최저가인 부산은 리터당 1662.5원이었다. 서울의 휘발유 가격은 11일 오후 기준 리터당 1775.8원으로 집계됐다.

상표별로는 GS칼텍스 휘발유가 리터당 1700.7원으로 가장 비쌌고, 알뜰주유소가 1655.2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전국 주유소 경유 판매 가격의 경우 전주 대비 25.2원 상승한 리터당 1511.2원이었다.

국제유가는 지난해 연말부터 급등하기 시작해 최근에는 2014년 10월 이후 7년3개월여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