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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인수금액 4600억원 들여 '테스나' 인수 나선다

두산, 인수금액 4600억원 들여 '테스나' 인수 나선다

등록 2022.02.21 20:04

이승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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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S·AP/RF 등 반도체 제품 후공정 테스트 사업자에이스에쿼티파트너스 보유한 지분 30.62% 인수미래 성장동력 사업 투자, 회사 측 "확인 어렵다"

두산, 인수금액 4600억원 들여 '테스나' 인수 나선다 기사의 사진

두산그룹이 인수금액 4600억원 들여 국내 반도체 후공정 테스트 기업 '테스나' 인수에 나선다. 테스나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요 협력사로, 카메라이미지센서(CIS)와 무선통신(AP/RF) 등 주요 반도체 제품 전문으로 하는 회사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주)두산은 테스나를 보유한 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 에이스에쿼티파트너스로와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두산그룹은 이번 인수로 성장 기반을 마련 계기로 미래 성장동력 사업에 투자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에이스에쿼티파트너스가 지난 2019년 11월 2000억원 규모의 프로젝트펀드를 조성해 테스나 경영권을 인수한지 약 2년 만이다.

매각대상은 에이스에쿼티파트너스 보유한 지분인 30.62%이며 인수금액은 약 4600억원 수준으로 알려졌다.에이스에쿼티는 지난해 9월 코스닥 상장사 와이팜에 테스나를 매각하려 했지만 인수자의 자금 조달 실패로 무산된 바 있다.

두산그룹 관계자는 그룹의 테스나 인수에 대해 "확인이 어렵다"고 설명했다.

한편 두산그룹은 산업은행, 수출입은행 등 채권단으로부터 수혈한 긴급운영자금 3조원을 조기 상환하면서 약 2년 만에 '채권단 관리 체제' 종료를 눈앞에 두고 있다.

뉴스웨이 이승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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