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인터뷰"이 사건은 윤석열 게이트···범죄집단 수사해놓고도 봐줘"
이 후보는 이날 오전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 가진 인터뷰에서 "사실은 이 사건은 윤석열 게이트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후보는 "범죄집단에 종잣돈 마련하도록 수사해놓고도 봐준 사람이 윤석열 후보다. 제일 큰 공헌을 했다. (윤 후보) 아버지 집을 팔았지 않느냐"며 "범죄집단이 저에 대해서는 '이재명 10년 찔렀는데 씨알이 안 먹힌다' '이재명은 공산당이다. 우리한테 돈 다 뺏어갔다' 이렇게 얘기한다"고 했다.
또 "(녹취록에서) '이재명한테 돈 준 일이 없다' '이재명은 우리 괴롭히기만 했다' '우리 돈 주고받은 거 절대 이재명이 알면 안 된다'고 전부 다 세 사람이 한 얘기지 않나"며 "자기들끼리 거짓말하겠나. '윤석열이 나한테 앞으로는 더 못 봐주겠다 그랬다' '윤석열은 내 카드 하나면 죽는다' 그런 얘기를 했는데 객관적으로 보면 누가 의심을 받아야 하느냐"고 말했다.
이 후보는 "(그래서) 특검하자고 늘 계속 주장을 했던 것"이라며 "자꾸 거짓말하지 말고, 객관적으로 토론하자 1대 1 토론이라도 하자. 원하면 얼마든지 하자. 주제 본인들이 마음대로 정하고 시기 마음대로 정하고, 방식 마음대로 정하고 장소 마음대로 정해서 하자. 특검은 반드시 누가 (대통령이) 되든 해서 끝까지 파헤쳐서 책임져야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만배, 정영학 두 사람 녹취록에 나오는 '이재명 게이트'에 대해선 자신이 재판을 받는 것을 지칭한다고 의혹을 일축했다.
이 후보는 "재판받은 얘기를 그렇게 말한 거였다"며 "당시(2020년 7월) 대법원 재판이 있었다. 제가 대장동과 관련돼서 허위사실을 공표했다. 5500억 벌었다는 말이 거짓말이라며 제가 기소당했는데 그 얘기를 했던 것"이라고 했다.
지난 21일 TV토론회에서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에 한 통합 정부 관련 질문과 관련해 '러브콜이라고 봐도 되느냐'는 진행자의 질문에는 긍정적으로 답했다.
이 후보는 "선거 결과와 관계없이 통합의 정부를 만들겠다고 공식적으로 제가 발표를 했다"며 "안철수 후보도 정치 교체해야 된다는 말을 했다. 국민들의 선택이 가능한, 선의의 경쟁이 가능한 정치 구조 그리고 통합정부를 그분이 말씀하신 것이다. 그 점에서 우리가 일치하는 점이 있기 때문에 꼭 안철수 후보여서가 아니라 분열의 정치하지 않는 모든 정치 세력은 함께 하자는 거니까 러브콜이라고 할 수 있겠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문장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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