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부동산시장 관계장관회의서 주택분양 점검2월 2.9만호 분양·0.7만호 사전청약 등 최고 수준
홍 부총리는 23일 정부 서울청사에서 열린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에서 "부동산 매매시장이 올해 서울은 4주째, 수도권은 3주째, 강남4구(강남·서초·송파·강동)는 2주째 연속 하락하는 등 하향 안정세가 뚜렷하고 빠르게 확산하는 모습"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홍 부총리는 "매매가 하락 지방자치단체 수는 지난해 말 30개에서 2월 둘째주 94개까지 확대됐다"며 "2월 한국은행 주택가격전망 소비자동향지수도 1년9개월 만에 100선을 하회하며 국민에게 가격하락 기대가 보편적 인식으로 확산하는 양상"이라고 했다.
이어 "강남4구 매매시장은 작년 11월 실거래가가 8개월 만에 하락한 데 이어 올해 2월 첫째 주부터는 시장 재고주택 가격도 2주 연속 하락 중"이라고 강조했다.
홍 부총리는 "2월 1∼20일 강남4구 실거래 계약을 보면 16개 단지에서 전 고가 대비 하락 사례가 포착되는 가운데 초소형을 제외한 아파트 평균 하락 금액은 3억4000만원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또 "전세 시장도 서울 전세수급지수가 2012년 부동산원 집계 이후 최장인 14주 연속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홍 부총리는 "수급 개선과 매물 누적을 바탕으로 2월 둘째 주 강남4구와 서울이 전주보다 0.03∼0.04% 하락해 매매시장보다도 하락 폭이 컸다"고 덧붙였다.
뉴스웨이 변상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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