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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주가 조작' 의혹에···與 "증거 계속 나와" vs 野 "시세 조종 불가능"

'김건희 주가 조작' 의혹에···與 "증거 계속 나와" vs 野 "시세 조종 불가능"

등록 2022.02.23 14:13

조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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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尹, 해명하고 진실 밝혀야"野 "출처부터 불법, 법적 조치"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배우자 김건희 씨 허위 이력 논란 기자회견.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배우자 김건희 씨가 지난 12월 26일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허위 경력 의혹 등에 대한 입장문 발표를 하고 있다.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배우자 김건희 씨 허위 이력 논란 기자회견.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배우자 김건희 씨가 지난 12월 26일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허위 경력 의혹 등에 대한 입장문 발표를 하고 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부인 김건희 씨의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연루 의혹을 두고 여야가 공방을 벌였다. 더불어민주당은 "주가 조작에 대한 정황이 계속 드러나고 있다"며 총 공세를 펼쳤고, 국민의힘은 "애초 시세 조종에 가담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반박했다.

우상호 민주당 총괄 선대본부장은 23일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선거대책위원회 본부장단 회의에서 "김 씨 주가 조작에 대한 정황이 계속 드러나고 있다"며 "어느 언론에서 9억원의 차익을 받았다고 보도됐다"고 이같이 밝혔다.

우 본부장은 "타인에게 피해를 주는 경제 사범을 우리가 어떻게 용납할 수 있겠나"라며 "윤 후보는 분명하게 해명하고 진실을 밝혀라"고 촉구했다.

앞서 전날 한겨레와 경향신문 등은 권오수 전 도이치모터스 회장 등의 공소장에 첨부된 주가 조작 범죄 일람표에 익명화 된 김 씨 명의 계좌가 5개 있었고, 해당 계좌가 주가 조작에 이용됐다고 보도했다.

윤호중 원내대표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주가 조작은 개미들을 피눈물 흘리게 하는 최악의 경제 범죄"라며 "부인은 투자자 피를 빨아 수억을 착복하고, 장모는 무주택자 등을 쳐서 수백억 자산을 불리고, 본인은 차 한 잔 마시고 사법 거래한 사람들에게 아버지 집을 팔아먹는 등 가족 사기단의 온갖 악행이 드러났다"고 맹비난 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언론 보도에 대해 "출처부터 불법"이라며 "김 씨가 주가 조작 범행을 공모한 사실이 없다"고 적극 엄호에 나섰다. 이양수 선거대책본부 수석대변인은 이날 기자단 공지에서 "김 씨 수사 중 함께 고발된 권 씨의 공소장을 유출한 것은 '피의사실 공표죄'가 된다"며 "한 방송사는 김 대표가 직접 거래해 수익을 얻었다고 보도하고, 한겨레·경향은 타인에게 맡겼다고 하는 등 기사들 간 모순이 있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범죄 일람표의 근거가 되는 자료와 내용에 대한 해석에 오류가 있다고 주장하며 "구체적인 분석을 마치는 대로 법적 조치도 하겠다"고 경고했다. 이 수석대변인은 "김 씨 거래는 전화 녹취를 남기고 증권사 직원이 단말기로 거래하는 구조"라며 "애초에 시세 조종에 가담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여당을 향해선 "대선에서 패색이 짙어지자 일부 언론사에 김 씨 수사 자료를 유출하고 보도 날짜에 맞춰 법제사법위원회까지 소집했다"며 "민주당은 피의 사실 공표까지 하며 허위 사실을 유포할 것이 아니라 이 후보의 주가 조작부터 사과해야 한다"고 밝혔다.

뉴스웨이 조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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