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토스뱅크는 지난달말 기준 가계 대출 규모가 1조9446억원(잔액 기준)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은행 측에 따르면 올해 토스뱅크에서 대출을 받고자 '내 한도 관리' 서비스에 가입한 소비자는 36만343명이었다. 하루 최대 8만701명이 이를 이용했고, 일평균 2만7157명의 대출자가 토스뱅크를 찾았다.
소비자의 평균 대출 금액은 2320만원이다.
특히 토스뱅크의 중·저신용자 대출 비중은 31.75%에 이른다. 중금리대출 실행 비중이 가장 높았던 날은 1월31일로, 이날 대출을 실행한 소비자의 절반 이상이 중저신용자(50.18%)였다.
토스뱅크 측은 "자체 개발한 신용평가모형 TSS(Toss Scoring System)의 영향으로 지난 5개월간 대출심사 과정에서 중·저신용자 4명 중 1명(26.3%)이 고신용자로 상향됐다"면서 "TSS가 실질 소득을 분석하는 데 주력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토스뱅크에서 대출을 실행한 중저신용자의 평균 금리는 7.7%로 저축은행 평균 금리(13.3%) 대비 약 5.6%p 낮았다.
이밖에 토스뱅크 이용자가 받은 전체 대출의 4건 중 3건은 신용대출(75.4%)이었으며, 마이너스통장(23.4%), 비상금대출(0.8%), 사잇돌대출(0.4%) 순으로 뒤를 이었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토스뱅크의 고도화된 신용평가모형을 통해 포용할 수 있는 소비자 범위가 넓고, 실질 소득으로 신규 대출 여부를 판단하기 때문에 대출이 필요한 사람들의 관심이 높았다"면서 "앞으로도 소비자 관점의 새로운 뱅킹 서비스를 구현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차재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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