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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주) 머티리얼즈, 美 CCUS 기업 8리버스에 1억달러 투자

SK(주) 머티리얼즈, 美 CCUS 기업 8리버스에 1억달러 투자

등록 2022.03.08 11:21

장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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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리버스 지분 약 12% 보유국내·아시아 지역 독점사업권亞 JV 설립해 청정에너지 사업국내 블루수소·청정전기 판매

SK(주) 머티리얼즈는 차세대 탄소 포집·활용·저장(Carbon Capture and Storage·CCUS) 기술을 보유한 미국 8리버스(Rivers)사에 1억달러(약 1200억원)을 투자한다. 미국 휴스턴에서 열린 글로벌 에너지 컨퍼런스 '세라위크(CERA week)'에서 투자 계약을 체결한 SK(주) 머티리얼즈 이용욱 사장(오른쪽)과 8리버스 캠호시(Cam Hosie) 최고경영자(CEO)가 악수를 하고 있다.SK(주) 머티리얼즈는 차세대 탄소 포집·활용·저장(Carbon Capture and Storage·CCUS) 기술을 보유한 미국 8리버스(Rivers)사에 1억달러(약 1200억원)을 투자한다. 미국 휴스턴에서 열린 글로벌 에너지 컨퍼런스 '세라위크(CERA week)'에서 투자 계약을 체결한 SK(주) 머티리얼즈 이용욱 사장(오른쪽)과 8리버스 캠호시(Cam Hosie) 최고경영자(CEO)가 악수를 하고 있다.

소재 투자전문회사 SK(주) 머티리얼즈는 차세대 탄소 포집·활용·저장(Carbon Capture and Storage·CCUS) 기술을 보유한 미국 8리버스(Rivers)사에 1억달러(약 1200억원)을 투자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투자를 통해 SK(주) 머티리얼즈는 8리버스 지분 약 12%를 확보하고, 차세대 CCUS 기술의 국내와 아시아 지역 독점사업권을 갖게 됐다.

지난 2008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에 설립된 8리버스는 별도 설도 없이 이산화탄소를 내재적으로 포집하는 초임계 이산화탄소 발전 기술, 수소 생산 과정에서 이산화탄소를 저온 내각 및 분리하는 블루수소 제조 기술 등 청정전기와 수소연료 분야에서 이산화탄소 저감 특허 기술을 보유한 기업이다.

태양광, 풍력 발전 등 신재생에너지는 기저 발전을 대체하기 어렵고, 기존 화석연료 기반 발전 기술은 별도의 이산화탄소 포집 설비를 설치해야 하는 단점이 있다.

이에 반해 8리버스의 기술은 이산화탄소를 초임계화해 발전기 터빈을 구동하고 연료 연소 시 추가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는 별도 포집 설비 없이 분리 청정전기 생산을 가능하게 한다. 이 같은 기술을 활용하면 상대적으로 저렴한 투자비와 높은 발전 효율을 달성할 수 있고, 대기오염물질 배출도 줄일 수 있다.

8리버스는 수소 제조 중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를 심냉법으로 액화 분리해 경제성이 있는 블루수소를 제조하는 기술도 보유하고 있다. 이 기술을 적용하면 이산화탄소 포집율을 최고 99%까지 높여 경제적이고 효율적인 수소 생산이 가능하다.

SK(주) 머티리얼즈는 8리버스의 기술과 아시아 독점사업권을 활용해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먼저 중국,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 화석연료 의존가 높고 풍부한 이산화탄소 저장 공간을 보유한 아시아 지역에서 8리버스와 조인트벤처(JV)를 설립해 청정에너지 사업을 추진한다.

국내에서는 8리버스의 기술을 적용한 플랜트 건설을 통해 블루수소와 청정전기를 동시에 판매할 예정이다.

빌 브라운(Bill Brown) 8리버스 창업자는 "여러 잠재적 투자자들이 8리버스를 찾아왔지만, SK가 처음으로 비전을 공유하고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시스템 전체에 대해 이해한 파트너였다"며 "SK와 함께 CCUS 등 다양한 이산화탄소 저감 기술을 도입 및 확대해 글로벌 넷제로(Net zero·탄소중립) 선두 기업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웨이 장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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