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 작년 임직원 평균 보수 1억5300만원···"은행권 최고"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이사가 15일 오전 카카오뱅크 여의도 오피스에서 온라인으로 진행된 프레스톡(기자간담회)에서 '2022년 카카오뱅크 방향'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사진=카카오뱅크 제공

인터넷전문은행 카카오뱅크의 임직원이 은행권에서 가장 많은 보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카카오뱅크가 지난 8일 공시한 지배구조·보수체계 연차보고서에 따르면 작년 이 은행의 임직원 평균 보수는 1억5300만원이었다.

카카오뱅크의 임직원 평균 보수는 2020년 7900만원에서 지난해 약 2배 늘어나며 은행권 최고 수준까지 뛰었다.

최근 공시된 시중은행의 임직원 평균 보수를 보면 KB국민은행은 1억1000만원, 우리은행은 9800만원이다. 종전까지 은행권에서 임직원 평균 보수가 가장 많은 곳은 KB국민은행이었다.

카카오뱅크 측은 "카카오뱅크 오픈과 성장에 기여한 임직원을 대상으로 2019년 3월 스톡옵션·우리사주로 주식 보상을 했다"며 "2년이 지나 2021년 3월 임직원의 스톡옵션 행사에 따른 행사이익(평가이익)이 보수 총액에 반영되면서 1인당 평균 보수가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의 연봉은 공개되지 않았다. 그는 2020년 5억6400만원의 연봉을 받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