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에 이어 2월 2000억원 감소은행·제2금융권 모두 감소세주담대 증가폭 소폭 축소 돼기타 대출 지난해 12월부터 감소
금융위원회 등 금융당국이 10일 발표한 '2022년 2월 가계대출 동향'을 보면 전 금융권 가계대출은 2000억원 감소해 지난달 7000억원 감소한 것에 이어 감소세가 유지됐다. 가계대출 잔액의 전년동월 대비 증가율은 5.6%로 작년 하반기 이후 증가세가 지속 둔화되는 추세다.
주택담보대출(주담대)은 2조6000억원 증가해 전월(2조9000억원)대비 증가폭이 소폭 축소됐다. 기타대출은 2조9000억원 감소해 지난해 12월부터 감소세를 이어갔다.
금융업권별로 보면 은행권 가계대출은 1000억원 감소했다. 주담대는 전세대출을 중심으로 1조8000억원 증가했지만 지난달 2조2000억원과 비교하면 증가폭이 축소됐다.
기타대출은 신요대출을 중심으로 1조9000억원 감소해 전월에 이어 감소세를 보여줬다.
제2금융권 가계대출은 1000억원 감소했다. 전월 2000억원 감소에서 감소폭은 다소 줄었지만 상호금융(6000억원) 중심으로 감소세가 유지되는 모습이다.
금융당국은 "주담대 증가세가 다소 둔화되는 추세이며 신용대출 등 기타 대출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면서 "대출금리 상승, 차주단위 DSR 확대 시행 등에 따른 금융기관의 가계대출 관리 강화, 주택거리 감소세 등에 주로 기인한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 극복과정에서 큰 폭 확대된 가계부채 증가세가 안정적인 수준으로 유지되도록 연착륙을 지속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뉴스웨이 한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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