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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측 "청와대는 인사 추천만···검증은 법무부·경찰 맡길 것"

윤석열 측 "청와대는 인사 추천만···검증은 법무부·경찰 맡길 것"

등록 2022.03.15 13:16

조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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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혜 대변인 "미 백악관 참고···사정 기능 철저히 배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지난 14일 서울 종로구 통의동 금융감독원 연수원 집무실에서 열린 인수위 티타임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지난 14일 서울 종로구 통의동 금융감독원 연수원 집무실에서 열린 인수위 티타임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측이 민정수석실 폐지 이후 청와대는 인사 추천 기능만 남기고, 민정수석실이 맡아온 고위 공직자 인사 검증은 법무부와 경찰 등에 맡길 것이라고 밝혔다. 윤 당선인의 '민정수석실 폐지' 공약에 따른 방침으로, 공직자 인사 검증을 미국 FBI(연방수사국)가 주도하는 미국식 모델로 바꾸는 방안이다.

김은혜 당선인 대변인은 15일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 브리핑에서 "대통령실은 추천 기능만 보유하고 검증 대상자, 고위 공직자 뿐 아니라 청문 대상인 국무위원, 필요한 공직자 검증에 대해서는 법무부와 경찰 등에서 이뤄지게 할 예정"이라고 이같이 말했다.

김 대변인은 미국 FBI 사례를 언급하며 "미국만 하더라도 백악관은 따른 검증 기능 갖고 있지 않다"며 "FBI 등 아래 권력 기관에서 주로 수행한다. 저희가 참고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날 발표한 민정수석실 폐지 입장에 대해선 "윤 당선인이 지향하는 대통령실은 국민 민생에 집중하고 이를 위한 정책을 조율하고 함께 기획하는 것"이라며 "불필요한 사정을 대통령 당선인실이 한다는 것은 윤 당선인 사전에는 없다"고 사정 기능을 철저히 배제할 것임을 강조했다.

앞서 윤 당선인은 전날 "앞으로 대통령실 업무에서 사정, 정보 조사 기능을 배제하고 민정수석실을 폐지하겠다"며 "과거 사정기관을 장악한 민정수석실은 합법을 가장해 정적, 정치적 반대 세력을 통제하는 경우가 비일비재했고 세평 검증을 위장해 국민 신상 털기와 뒷조사를 벌여왔는데, 이런 잔재를 청산하겠다"고 밝혔다.

뉴스웨이 조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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