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올리버 블루메 포르쉐 최고경영자(CEO)는 18일(현지시간) 연간 실적을 발표하는 화상회의에서 자사 임원들이 작년 말 미국을 방문해 애플과 합작 사업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블루메 CEO는 "우리는 이미 애플 카플레이를 갖고 있고 이를 확대할 것"이라며 "애플과 다양한 신나는 프로젝트에 대해 논의했다"고 말했다.
이어 "포르쉐와 애플은 전통적으로 긴밀히 협업해왔으며 두 회 회사가 주파수가 서로 잘 맞는다"면서 "단 미래 사업에 대해 어떤 결정을 내리기에는 너무 이르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월스트리트저널은 블루메 CEO의 발언이 애플이 자동차 산업에 진출할 것이란 관측에 다시 불씨를 지필 수 있다고 분석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포르쉐와 애플의 만남이 지난해 11월 로스앤젤레스 오토쇼 때 이뤄졌으며 블루메 CEO 등이 참석했다고 보도했다. 또한 당시 논의는 차와는 상관이 없는 디지털 사업이었다고도 밝혔다.
뉴스웨이 이지숙 기자
jisuk618@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