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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X엔진, '하이브리드 엔진' 개발···박기문 대표 "국방 기술력 향상에 매진"

STX엔진, '하이브리드 엔진' 개발···박기문 대표 "국방 기술력 향상에 매진"

등록 2022.03.22 16:49

윤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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獨 VINCORION사와 협업방산용 하이브리드 엔진

박기문 STX엔진 대표이사박기문 STX엔진 대표이사

STX엔진이 하이브리드 엔진 시스템 개발에 나선다. 22일 STX엔진에 따르면 독일 메카트로닉스 솔루션 제품 전문 기업으로 알려진 VINCORION사와 '하이브리드 엔진 시스템 사업 전략적 협력 MOU'을 체결했다.

박기문 STX엔진 대표이사는 "4차 산업 혁명에 발맞춰 방위 산업용 디젤엔진 하이브리드 추진화는 필수"며 "지난 46여 년 간 당사가 국내 방위 산업용 디젤엔진의 중추적 역할을 해왔던 만큼 미래 국방 기술력 향상에 더 매진해 선봉 자리를 마다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MOU는 다가오는 미래 전투 장비에 적합한 방산용 하이브리드 엔진 시스템과 관련 소요 기술을 확보하는 것이 목적이다.

기존 육상용 전투 장비에 탑재된 엔진의 시동기와 발전기를 떼어내 하나로 통합하고, 이를 변속기 사이에 설치해 △연료 효율 상승 △추가 전력 확보 △순간 가속 성능을 더 향상할 수 있게 된다.나아가 이와 같은 하이브리드 엔진 시스템을 구축한 뒤에는 엔진에서 실시간 데이터를 수집할 수 있는 장비를 추가 설치해 실시간 엔진 상태 및 최적의 정비 소요 시점을 사용자에게 알려주는 시스템을 개발한다.

STX엔진 관계자는 "시스템 구축을 통해 군용 전투 장비의 작전 범위 증가 및 전투 생존 능력 향상을 제공할 수 있으며, 데이터 수집 센서와 연계해 실시간 엔진 상태 모니터링 및 최적의 정비 시점을 제공해 장비 가동율을 더 높게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뉴스웨이 윤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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