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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입은행, 'SK에코플랜트 수주' 노르웨이 고속국도 사업 금융지원

수출입은행, 'SK에코플랜트 수주' 노르웨이 고속국도 사업 금융지원

등록 2022.03.24 12:43

차재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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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수출입은행 전경. 사진=수출입은행 제공한국수출입은행 전경. 사진=수출입은행 제공

한국수출입은행은 SK에코플랜트가 참여하는 노르웨이 555번 소트라 고속국도 건설·운영 사업에 프로젝트파이낸스(PF) 방식으로 3700억원 상당의 금융 지원에 나선다고 24일 밝혔다.

세부적으로 수출입은행은 대출 20억 크로네와 보증 7억 크로네를 지원한다.

이 사업은 노르웨이 제2의 도시 베르겐(Bergen)에 접속도로 포함 총 40km 길이의 도로와 약 1km의 소트라(Sotra) 현수교 등을 건설·운영하는 2조2000억원 규모의 대형 인프라 프로젝트다.

발주처인 노르웨이 공공도로청(NPRA)은 건설기간 중 공사비의 60%를 건설보조금으로 지급한다.

지난해 7월 SK에코플랜트는 호주 맥쿼리, 이탈리아 위빌드와 투자 컨소시엄을 꾸려 노르웨이 공공도로청이 발주한 사업 입찰에 참여한 바 있다. SK에코플랜트는 이탈리아 위빌드, 스페인 에프씨씨(FCC)와 함께 EPC(설계·조달·시공)도 담당한다.

이에 수출입은행은 국내건설사의 성공적인 북유럽 시장 진출을 돕고자 전체 장기 차입금의 약 50%에 해당하는 대출·보증을 노르웨이 현지통화로 제공하기로 했다.

특히 수출입은행은 입찰 단계부터 SK에코플랜트가 참여한 컨소시엄의 수주를 지원하기 위해 대규모 장기 현지화 금융 제공을 주요 내용으로 한 '여신확약서'를 발급했다.

발주처는 지난해 9월 우선협상대상자를 발표하면서 "수은의 경쟁력 있는 현지화 금융 지원이 컨소시엄 선정에 결정적 역할을 했다"고 언급한 바 있다.

수출입은행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축적된 해외사업 수행 경험을 바탕으로 우리 건설사와 금융기관이 협력해 최초로 북유럽 PPP 인프라 시장을 개척한 사례"라면서 "향후 우리 기업의 북유럽 시장 진출의 교두보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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