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카드, AI 분석 지원 플랫폼 구축···"전 직원을 데이터 전문가로"

분석 모델를 통합 관리·지원 플랫폼 에이옵(AiOp) 구축

데이터 모델링, 기존 1개월→자동화로 2~3일까지 단축

사진=KB국민카드

KB국민카드가 카드업계 최초로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인공지능(AI) 분석 모델을 통합해 관리·지원해주는 플랫폼인 에이옵(AiOp) 구축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가동을 시작했다. 이로써 AI를 통한 분석 모델 개발 및 운영에 필요한 비용과 시간을 절약 수 있게 됐다는 분석이다.

AiOp 플랫폼은 AI 분석 모델(데이터 수집·처리·학습·추론·재학습 등 인공지능을 활용한 자동의사결정) 개발에 필요한 데이터 인프라와 분석 애플리케이션을 아마존웹서비스(AWS) 클라우드 기술 기반으로 구축됐다.

이를 이용하면 2~3일 안에 데이터 모델링이 가능해진다. 기존에는 사람이 직접 데이터 선정부터 코딩 작업까지 진행했기 때문에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게 되기까지 통상 1개월이 걸렸다. 데이터 가공이 자동화 됨에 따라 분석 모델 개발의 지식이 부족한 직원도 별도의 코딩 작업 없이 모델링 작업을 할 수 있다.

KB국민카드는 데이터 활용 인력 활용을 위해 플랫폼 오픈에 맞춰 사내 직원을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 중이다. 향후 AiOp 플랫폼을 활용한 AI 분석 모델 개발과 사용을 전사적으로 확산해 업무 전반에 AI를 적용하겠다는 계획이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데이터 기반의 비즈니스의 신속성과 서비스 경쟁력을 제공하기 위해 구축된 AiOp 플랫폼을 통해 최신 AI 기술을 신속하게 활용할 수 있게 되었다"며 "앞으로 AI를 기반으로 한 고객 맞춤형 서비스 개발이 활성화 되어 본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