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개 국가에 진출한 하나은행은 강화된 글로벌 규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국외점포의 자금세탁방지·컴플라이언스 업무를 개선하기 위해 작년 1월 시스템 고도화 작업에 착수한 바 있다.
하나은행은 이번 고도화 작업에서 ▲자금세탁 유형론을 활용한 시나리오 확장 ▲ECM(다차원 분석) 도입 통한 국외점포 의심거래 점검 체계 효율화 ▲고도화된 자동 보고서 작성 지원 등에 주력했다.
또 ▲플랫폼 업무 범위 확장과 AI·머신러닝 기능 추가 ▲테스트 시스템 도입에 의한 사전점검 환경 구축 등으로 현지 글로벌 감독기관의 자금세탁방지 요건에 대응할 수 있도록 했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차세대 '국외 AML 시스템' 고도화를 통해 현지 금융 당국 기준에 부합하는 시스템으로 한 단계 업그레이드할 수 있게 됐다"면서 "고도화된 내부통제체계를 바탕으로 국제금융시장의 강화된 자금세탁방지 기준과 제재에 대비해 글로벌 선도은행으로서 입지를 공고히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차재서 기자
sia0413@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