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수위 기획위원회 첫 전체회의 참석
윤 당선인은 이날 서울 종로구 삼청동 2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기획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유능하고 일을 잘하는 정부가 중요하다"며 이 같이 밝혔다.
특히 "정부업무 인수도 중요하지만 선거과정에서 국민께 드린 공약을 인수위에서 검토하고 우선순위를 정해서 신속하게 약속을 지키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민의 심부름꾼과 머슴이라고 하는 것은 국민들이 볼 때 아주 기민하면서 일을 잘하고 똑똑하고 유능하게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윤 당선인은 "인수위에서 정부 업무를 인수하면서 우선적으로 해야 할 국정과제를 잘 선정하고, 그 과정에서 선거 때 드린 공약들이 빨리 이행되도록 국정과제를 선정하는 데 공약의 배경이나 검토한 전문분야를 인수위에 잘 전달하는게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특히 윤 당선인은 이 자리에서 청년 기획위원들의 역할을 강조했다.
회의에서 윤 당선인은 "정부를 구성하게 되면 대통령실과 내각과 정부 여러기관들에 청년들이 함께 고민하고, 일도 배우고 정책 결정과 집행과정에도 관여를 하고, 현장의 일들을 통해서 제대로 공부하고 배우고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겠다고 누누이 강조해왔다"고 전했다.
아울러 원희룡 기획위원장은 "기획위원회는 선거운동 과정에서 정책본부 및 직능 조직본부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국민께 약속하고 청년 등 미래세대와 함께 한 것을 인수위 단계에서 국정과제로 반영하고 지속적인 실천과 효과적인 전달을 위해 만든 조직"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 자리에서 안철수 위원장은 "개인적으로는 100개 이상 나열식 국정과제를 하는 경우가 있었다. 그러다보면 50개도 채 실행에 옮기지 못하는 정부도 있었다"면서 "오히려 더 집중해서 30대 과제나 50대 과제를 놓고 거의 모두 다 약속을 지키는 것이 바람직한 인수위의 일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뉴스웨이 유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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