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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업계에 "유류세 인하분 등 판매가격에 조속히 반영해달라"

정부, 업계에 "유류세 인하분 등 판매가격에 조속히 반영해달라"

등록 2022.04.05 12:47

주혜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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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사진=연합뉴스

정부가 유류세 추가 인하 및 액화석유가스(LPG) 판매부과금 인하 효과를 소비자들이 즉시 체감할 수 있게 판매가격에 조속히 반영해달라고 업계에 요청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5일 서울 종로구 석탄회관에서 유법민 자원산업정책국장 주재로 석유시장 점검회의를 열어 이러한 내용을 논의했다.

회의에는 석유공사와 알뜰공급 3사(석유공사·농협·도로공사), SK에너지·GS칼텍스·에쓰오일·현대오일뱅크·SK가스·E1 등 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정부는 이날 물가관계장관회의에서 5월 1일부터 3개월간 유류세 인하 폭을 종전 20%에서 30%로 확대한다고 발표했다.

또 택시·소상공인 등이 주로 이용하는 차량용 LPG에 대한 판매부과금을 3개월간 30% 감면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5월부터 L(리터)당 휘발유 83원, 경유 58원, LPG 33원이 추가로 인하(부가가치세 포함)된다.

소비자들의 부담이 실제로 경감되려면 유류세 및 판매부과금 인하 조치가 시장 가격에 신속하게 반영돼야 한다.

석유제품은 정유공장에서 나와 주유소로 유통되기까지 통상 2주가 걸리며, 유류세는 정유공장에서 반출되는 순간 붙는다. 유류세 인하분이 판매가격에 반영되기까지 시차가 발생한다.

정유사들이 재고 관리와 주유소 협조 등을 통해 이러한 시차를 최대한 단축해야 소비자들이 그만큼 빨리 유류세 인하 효과를 체감할 수 있다. LPG 판매부과금 또한 마찬가지다.

유 국장은 "우크라이나 사태 등 영향으로 상승하는 에너지 가격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유류세 추가 인하와 LPG 판매부과금 인하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조치에 따른 인하분이 소비자 판매가격에 조속히 반영돼 물가안정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해달라"고 관계기관과 업계에 당부했다.

뉴스웨이 주혜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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