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 부총리는 이날 최초의 국유재산 활용 청년주택인 영등포 복합청사 건설 현장을 찾아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실무자들을 격려했다.
정부는 노후 청사·관사를 재건축할 때 청년·신혼부부 공공주택을 함께 짓는 복합개발사업을 추진 중이다. 2018년 7월부터 현재까지 총 16곳의 사업지(공공주택 약 3000호)가 선정됐다.
영등포 복합청사는 그 중 첫 번째로 승인된 사업지로 내년 1월 완공을 앞두고 있다. 지하 2층 지상 12층짜리 연면적 5996㎡ 청사에 영등포구·동작구 선거관리위원회와 청년 공공주택 63호(전용면적 20∼24㎡)가 들어설 예정이다.
정부는 영등포 복합청사 내 공공주택을 대학생과 사회초년생 등에게 시세의 70∼80% 수준 임대료로 공급할 예정이다.
홍 부총리는 "영등포 복합청사는 최초의 청년 공공주택 복합건축 사례"라며 "입지 환경이 우수한 곳에 시세보다 저렴한 주택이 마련돼 청년층 주거 안정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홍 부총리는 역삼 청년창업허브를 방문했다. 이곳은 정부가 창업 초기비용을 덜어주고 벤처기업 네트워크 형성 등을 돕기 위해 2019년 10월 옛 한국정책방송원 부지에 개관한 공간이다.
사무실과 교육 공간, 다목적홀 등이 마련돼 있으며 주변 시세보다 임대료가 약 30% 저렴하다. 37개 벤처기업이 입주해 있다.
홍 부총리는 "영등포 복합청사와 역삼 청년창업허브는 국유재산 개발 및 활용의 청사진을 그리는 시작점"이라면서 "앞으로도 국유재산을 더욱더 다양하고 가치 있는 방향으로 개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주혜린 기자
joojoosky@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