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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1분기 성장세 기대 이상···내수 예상보다 부진해 아쉬워"

홍남기 "1분기 성장세 기대 이상···내수 예상보다 부진해 아쉬워"

등록 2022.04.26 10:41

주혜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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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대 거시경제금융회의.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1일 오전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거시경제 금융회의'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2.2.11확대 거시경제금융회의.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1일 오전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거시경제 금융회의'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2.2.11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올해 1분기 대내외적으로 매우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우리 경제가 기대 이상의 양호한 성장세를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홍 부총리는 이날 한국은행이 올해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속보치를 발표한 후 페이스북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홍 부총리는 "연초부터 지속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이 오미크론 확산과 글로벌 공급망 차질, 우크라이나 사태 등으로 1분기 성장에 대한 우려가 컸으나, 0%대 초·중반에 그친 시장 기대치를 뛰어넘어 전 분기 대비 0.7% 성장을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제통화기금(IMF)을 비롯한 국제기구들이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을 하향 조정하면서 우리나라도 성장세 둔화를 피할 수 없을 것이란 우려가 제기됐으나, 우리 경제는 작년 4분기 성장세 반등에 이어 견조한 회복력을 다시 한번 보여줬다"고 덧붙였다.

홍 부총리는 "내수가 당초 예상보다 부진한 점은 아쉬운 부분"이라며 "작년 4분기 큰 폭의 회복세를 보인 소비가 한 분기 만에 역성장해 경제 전반에 여전히 코로나 영향이 지속되고 있음을 보여줬다"고 분석했다.

그는 "내수 부진은 민생 어려움과 직결되는 만큼, 코로나 확산세 진정과 내수 정상화는 시급하고 절실한 과제"라고 지적했다.

홍 부총리는 "현재 물가 상승 압력 확대, 우크라이나 사태 장기화, 원자재 가격 상승 등 우리 경제가 직면한 상황은 매우 엄중하다"며 "우리 경제의 회복력이 다음 정부에서도 이어질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민생 안정과 대외 리스크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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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주혜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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