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 기업 매각관련 부서에서 일하는 직원이 2012년부터 약 6년에 걸쳐 기업 매각관련 보유금을 횡령했다.
횡령 규모는 500억원에 이른다. 우리은행은 내부 감사를 통해 이를 파악했으며, 현재 해당 직원은 잠적한 상태다.
은행 측은 사법당국에 출국금지 조치를 요청하는 등 후속 대응방안을 고민하고 있다.
자금은 우리은행이 대우일렉트로닉스를 매각한 자금의 일부로 추정된다.
특히 이번 사건은 작년말 발생한 오스템임플란트 횡령 사건과 유사하다. 당시 오스템임플란트 재무팀장은 회사자금 2215억원을 횡령한 뒤 일부를 주식에 투자하다 적발된 바 있다.
무엇보다 1금융권에서 대규모 횡령이 발생한 것은 이례적이라 파장이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뉴스웨이 차재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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