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상원 은행위원회는 "테라 사태가 금융 시스템 위험의 심각성을 강조하는 것"이라며 규제 필요성을 역설했다. 테라의 구제 금융 요청에 대해 대형 투자사들은 외면하는 모습을 보였다. 권도형 테라 대표는 트위터를 통해 "현재의 침묵은 조치를 위해 집중하는 것일 뿐"이라며 테라USD(UST) 10% 회수 소각 등 알고리즘 조정 계획을 발표했다.
◇비트코인 = 12일 오후 5시 업비트 기준 비트코인(BTC)의 가격은 3877만원을 기록했다. 비트코인 도미넌스는 42.2%를 보였다. 이날 업비트 기준 비트코인은 한때 3700만원선까지 밀려났었다. 현재는 저가매수세 유입으로 저점 대비 상승한 것으로 분석된다.
약 13만개의 비트코인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진 투자사 마이크로스트래티지(MicroStrategy)의 CEO 마이클세일러(Michael Saylor)는 트위터를 통해 "돈이 많고 아는 게 없는 사람들이 비트코인 가격을 결정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암호화폐 시장에 기관·대형 투자자들이 많이 유입됐지만 이들이 암호화폐를 주식 등 위험자산과 같이 취급해 매도하는 상황을 비판한 것이다.
그는 "시간이 지나면 대형 투자자들이 암호화폐에 대한 지식을 얻을 것이고, 그때 일반 투자자들은 수익을 얻게될 것"이라고 전했다.
◇상승코인 = 업비트 기준 엑시인피니티(AXS)가 10% 상승했다. 루나 사태로 인한 알트코인 하락세에도 트론(TRX)은 100원을 꾸준히 유지하고 있다.
저스틴 선(Justin Sun) 트론 설립자는 USDD와 트론에 대한 하락 우려에 "트론 기반의 스테이블코인 USDD와 TRX의 가격 방어 차원에서 20억 달러(약 2조원)를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반적인 알트코인 매도세가 나타나는 현재, 대량의 자금을 배포해 가격을 유지한다는 설명이다.
◇공포탐욕지수 = 얼터너티브가 제공하는 암호화폐 공포-탐욕 지수는 전날과 동일한 12포인트로 '극단적 공포(Extreme Fear)' 단계를 유지하고 있다. 해당 단계는 높은 거래량과 강한 변동성을 동반한 하락단계다. 저점에 시장진입의 가능성이 높아 기관들의 매수구간이라 할 수 있다.
뉴스웨이 김건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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