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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은행, 녹색기후기금 인증기구 재인증 획득

산업은행, 녹색기후기금 인증기구 재인증 획득

등록 2022.05.23 12:15

차재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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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은행 여의도본점 전경(사진=산업은행)산업은행 여의도본점 전경(사진=산업은행)

산업은행이 녹색기후기금(GCF)의 제32차 이사회에서 인증기구 재인증을 획득했다고 23일 밝혔다.

GCF는 개도국의 온실가스 감축과 기후변화 적응에 대한 자금지원을 목적으로 인천 송도에 설립된 UNFCCC 산하 다자기후기금이다.

또 GCF 인증기구는 GCF에 조성된 자금이 개도국에 효율적으로 지원되도록 기후변화 대응사업 발굴, 제안, 집행을 담당하는 기관을 뜻한다. 현재까지 전 세계 113곳이 인증을 획득했다.

산업은행은 2021년 10월부터 GCF사무국(1차)과 외부 전문심사위원(2차)의 엄격한 재인증 심사과정을 거쳤고, 이사회 결정으로 재인증을 최종 승인받았다.

심사내용엔 인증기구로서 글로벌 기후변화 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내부역량, 제도·시스템, 기후금융 추진실적과 향후 계획, 환경·사회·양성평등을 포함한 지속가능 경영정책, 투명·공정한 사업수행 능력 등이 포함됐다.

기획재정부도 GCF 한국 국가지정기관(NDA)으로서 산업은행의 재인증 승인을 적극 지원했다.

특히 일본 SMBC(미쓰이스미토모파이낸셜그룹), 남아공개발은행 등 금융기관 인증이 지연된 것과 달리 산업은행 재인증 승인안건은 선진국·개도국 이사진의 전폭적인 지지를 얻었다고 은행 측은 설명했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국내 최초, 금융권 유일 GCF 인증기구로서 '국내 유망 기후기술 보유기업 해외 진출 지원사업' 등 GCF와 다양한 협력사업을 발굴·추진하고 있다"면서 "재인증을 계기로 다양한 금융상품과 해외사업 금융자문·주선 경험 등을 활용해 글로벌 시장에서 기후금융 전문기관으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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