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업계에 따르면, 이들 노사는 이날 울산 본사에서 본교섭을 열고 3차 잠정합의안을 마련했다. 잠정합의안은 두 회사 모두 기존 2차 잠정합의안에 상품권 20만원 지급을 추가하는 내용을 담았다.
이에 따라 3차 잠정합의안은 현대일렉트릭의 경우 기본급 7만3000원 인상(호봉승급분 포함), 성과금 300%, 격려금 250만원, 상품권 50만원 지급이다. 현대건설기계 잠정합의안은 기본급 7만3000원 인상(호봉승급분 포함), 성과금 462%, 복지포인트 30만원, 상품권 50만원 지급 등이다.
노조는 오는 27일 조합원을 상대로 찬반투표를 벌인다. 이 투표에서 3차 잠정합의안이 가결되면, 이미 지난 12일 2차 잠정합의안을 가결한 현대중공업 임협도 타결된다.
이는 현대중공업 노조가 그룹사 내 회사는 달라도 노조는 1개를 유지하는 '3사 1노조' 체제 때문이다. 단체협상 때마다 3사 중 1곳이라도 타결하지 못하면 나머지 2곳은 타결했더라도 3사 모두 타결할 때까지 기다렸다.
뉴스웨이 이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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