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대선 투표율보다 26.2%P 감소4년 전 지방선거 대비 10.7%P 낮아'58.5%' 전라남도, 전국 최고 투표율광주 투표율 전국 최저···서울 53.2%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1일 오후 7시 30분 기준으로 잠정 집계한 이번 지방선거 전국 투표율이 50.9%에 이를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지방선거 투표율은 지난 3월 9일에 치러진 제20대 대통령선거 투표율(77.1%)보다 무려 26.2% 낮은 것이고 4년 전에 열린 민선 7기 지방선거 투표율(60.2%)보다도 10.7%포인트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50.9%의 투표율은 역대 지방선거 최저 투표율 2위 기록으로 역대 최저 투표율 기록인 민선 3기 지방선거 때의 투표율(2002년, 48.9%)과 불과 2.0%포인트 차이다.
지역별 투표율은 서울이 53.2%를 기록한 것을 비롯해 울산, 세종, 강원, 전남, 경남, 경북, 제주 등 8개 지역의 투표율이 전국 평균을 웃돌았다. 투표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전남으로 58.5%를 기록했다. 반면 이웃 지역인 광주는 37.7%의 투표율로 전국 최저를 기록했다.
투표율이 50%를 밑돈 지역은 대전(49.7%), 부산(49.1%), 인천(48.9%), 전북(48.7%), 대구(43.2%), 광주 등 6곳이었다. 경기도와 충청북도는 나란히 50.6%의 투표율을 기록해 전국 평균과 비슷한 수준을 나타냈다.
한편 대구 수성구 을, 인천 계양구 을, 경기 성남시 분당구 갑, 강원 원주시 갑, 충남 보령시·서천군, 경남 창원시 의창구, 제주시 을 등 전국 7개 지역에서 치러진 국회의원 보궐선거의 잠정 투표율은 55.6%로 집계됐다.
뉴스웨이 정백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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