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 회장은 2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경제부총리-경제6단체장 간담회'에 참석해 "우리 기업인들이 세계 시장에서 더욱 활발히 뛸 수 있도록 이 부회장과 신동빈 롯데 회장 등 기업인들의 사면을 적극 검토해달라"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손경식 회장,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최진식 한국중견기업연합회 회장, 이관섭 한국무역협회 부회장이 참석했다.
손 회장은 모두발언을 통해 "최근 우리 경제는 원자재 가격 상승과 고물과 같은 요인들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원자재 가격 상승은 무역수지를 악화시키고 있고 높은 인플레이션은 국민 생활은 물론 기업들의 경영활동에도 많은 부담을 주고 있다. 어려운 상황이지만 정부가 잘 대응해 주실 것으로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또한 손 회장은 최근 기업들의 대규모 투자 계획 발표에 대한 생각도 밝혔다.
그는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공격적 투자에 나서고 있는 우리 기업인들의 도전정신은 높이 평가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결국 성장률을 높이고 국가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기업들이 활발하게 투자와 일자리 창출에 매진할 수 있도록 노동 개혁과 세제 개선 같은 과감한 정책을 통해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뉴스웨이 이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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