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車 유지비 25%↑ 부담 커···'유류비·타이어·세차비' 인상

車 유지비 25%↑ 부담 커···'유류비·타이어·세차비' 인상

등록 2022.06.05 10:37

윤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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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사진=연합뉴스

차량 유지비가 오르면서 자가 운전자들의 부담이 커지고 있다. 러시아발 전쟁 여파로 유류비 인상과 더불어 소포품, 주차료, 대리운전 이용료 등 각종 차량 유지비가 1년전 대비 25%이상 올랐다.

5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5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07.56(2020=100)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5.4% 올랐다.

지출 목적별로 보면 12개 부문 가운데 교통 물가 상승률이 14.5%로 가장 높았다. 교통 물가는 자동차 등 운송장비, 개인 운송장비 운영비, 운송 서비스 이용료로 구성되는데 개인 운송장비 운영 관련 품목의 상승률이 25.2%로 특히 높았다. 이는 2008년 7월(27.6%) 이후 13년 10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품목별로 보면 휘발유 등 연료비는 물론 타이어 등 소모품, 세차료, 주차료, 대리운전 이용료 등 부대비용 대부분이 올랐다. 연료비는 휘발유(27.0%), 경유(45.8%), 자동차용 LPG(26.0%) 모두 가파르게 올랐다.

5월 넷째 주 평균 주유소 판매가격은 휘발유 ℓ당 1993.8원, 경유 L당 2000.3원에 달했다. 개인 운송장비 유지·수리에 드는 비용도 자동차용품(11.0%), 자동차 타이어(9.8%), 세차료(8.7%), 엔진오일 교체료(8.4%) 등을 중심으로 4.9% 올랐다.

개인 운송장비 관련 기타 서비스(4.4%)는 대리운전 이용료(13.2%), 승용차 임차료(6.3%), 자동차 학원비(5.3%), 주차료(4.7%) 등이 올랐고 도로 통행료와 자동차 검사료는 전년과 같았다.

운송장비 자체도 자동차 연식 변경 등에 따라 3.5% 올랐다. 품목별 상승률은 자전거(12.0%), 수입 승용차(4.3%), 다목적 승용차(3.8%), 대형승용차(3.0%), 전기차(2.4%), 경승용차(2.0%), 소형 승용차(1.4%), 중형 승용차(0.7%) 등이다.

운송 서비스의 경우 대중교통 요금이 대체로 동결됐으나 항공요금 등이 오르면서 2.3% 상승했다. 기차·지하철·시외버스 요금은 1년 전과 같았고 시내버스 요금은 0.5% 내렸다. 택시요금은 0.9% 올랐다.

반면 국제 항공료와 국내 항공료가 각각 19.5%, 10.2%로 큰 폭의 상승세를 기록했고, 여객선 요금도 9.2% 올랐다.

통계청 관계자는 "교통 물가 상승은 주로 석유류 가격 상승에 기인한다"며 "항공료는 유류할증료가 인상된 영향이 컸다"고 설명했다.

뉴스웨이 윤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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