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리아, 전국 직영점에 친환경 유니폼 도입

롯데GRS 직원들이 롯데리아·엔제리너스커피·크리스피크림도넛 영업점에 적용될 친환경 유니폼을 착용 후 소개하고 있는 모습. 사진=롯데GRS 제공

롯데리아는 전국 직영점에 친환경 유니폼을 전격 도입했다고 21일 밝혔다.

친환경 유니폼은 롯데케미칼의 '프로젝트 루프'와 화학섬유 제조기업 효성티앤씨의 섬유 원단 생산 기술력을 접목한 공동 프로젝트다.

롯데GRS는 친환경 소재 패션 브랜드 플리츠마마가 생산한 유니폼을 지난해 12월 24일 엔제리너스 잠실롯데월드몰 B1점 매장에 외식업 최초 친환경 유니폼을 도입해 테스트를 진행했다.

친환경 유니폼은 국내 폐 페트병을 재활용해 생산한 효성티앤씨의 친환경 리싸이클 섬유 원단 '리젠(regen)'으로 생산됐다. 한 벌당 16~20개의 폐 페트병이 유니폼으로 재활용된다.

롯데리아·크리스피크림도넛 유니폼은 리젠 원단으로 재활용 폐 페트병을 리사이클하는 기계적(M-rpet)기법을 적용했다. 추후 엔제리너스 유니폼은 폐 페트병을 화학적(C-rpet)기법으로 제작할 예정이다. 화학적기법은 무색 및 유색 페트병 등 구분 없이 재활용이 가능한 기술로 자원 선순환 영역을 확장할 핵심 기술이다.

롯데GRS는 크리스피크림도넛 직영점 매장도 친환경 유니폼을 점진적으로 도입 중이다. 현재까지 약 60%의 매장에 친환경 유니폼이 도입됐다. 엔제리너스 역시 오는 10월까지 전 직영점에 친환경 유니폼 적용을 목표로 하고 있다.

롯데GRS 관계자는, "플라스틱 감소 및 자원순환을 위해 업사이클 유니폼을 도입했다"며 "플라스틱 사용률 제로화와 함께 리사이클링 도입율 50%, 친환경 패키징 도입율 50% 달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