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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실적 부진 넷마블, 올해 '블록체인'으로 성장모멘텀 확보

IT IT일반

실적 부진 넷마블, 올해 '블록체인'으로 성장모멘텀 확보

등록 2022.07.08 14:51

김수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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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10년 만에 영업이익···2분기도 실적 회복 기대 어려워하반기 대형 모바일 신작 '세븐나이츠 레볼루션' 기대감↑블록체인 투트랙 전략 성과 가시화···시가총액 13조 육박

실적 부진 넷마블, 올해 '블록체인'으로 성장모멘텀 확보 기사의 사진

올해 1분기 영업손실을 기록했던 넷마블이 2분기에도 부진한 실적을 이어갈 전망이다. 다만 하반기부터 대형 신작 세븐나이츠 레볼루션과 함께 본격적으로 블록체인을 적용한 게임들을 공개하며 성장 동력 확보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8일 이베스트투자증권에 따르면 넷마블은 올해 2분기 매출 6617억원, 영업이익 3억원을 거둘 것으로 추정된다. 영업손실을 기록한 1분기 대비 개선된 실적이지만, 국내 3N으로 불리는 넷마블의 위상을 고려하면 다소 아쉬운 수준이다.

넷마블은 올해 1분기 매출 6315억원, 영업손실 119억원을 기록했다. 넷마블이 분기 적자를 기록한 것은 10년 만이다. 실적부진 영향으로는 ▲1분기 대형 신작 부재 ▲기출시 게임들의 하향 안정화 ▲해외 사업의 계절적 요인 등이 컸다.

올해 2분기에는 A3: Still Alive 글로벌의 P2E 업데이트, 제2의 나라 글로벌 론칭, 머지 쿵야 아일랜드 등 신작을 론칭했다. 다만 넷마블의 실적 반등에 영향을 미칠 유의미한 기여를 보이지는 못한 것으로 풀이된다.

넷마블은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성장 모멘텀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기대작 세븐나이츠 레볼루션이 출시 대기중이며, 자체 발행중인 가상자산 MBX를 활용한 다양한 신작도 선보인다.

먼저 이달 28일 출시 예정인 세븐나이츠 레볼루션은 넷마블의 하반기 실적을 이끌 핵심 기대작으로 평가받는다. 세븐나이츠 레볼루션의 원작 세븐나이츠는 2014년 출시 이후 글로벌 6000만 다운로드를 달성한 모바일 게임의 대명사로 자리잡은 작품이다.

레볼루션 타이틀이 붙은 것도 특징이다. 권영식 대표는 "레볼루션 타이틀은 전작의 가치를 뛰어넘겠다는 넷마블의 의지가 담겨 있다"며 "대표작 세븐나이츠의 IP와 세계관을 계승한 만큼 원작 그 이상의 가치를 만들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설명했다.

세븐나이츠 레볼루션은 원작 세븐나이츠 IP를 계승하는 3번째 작품이다. 세븐나이츠1은 CCG(수집용 카드 게임) 장르였으며, 세븐나이츠2는 MMORPG다. 이번 세븐나이츠 레볼루션은 이 둘의 장르를 합친 CCG MMO로 만들었다.

넷마블은 블록체인 생태계 확대에도 주력하고 있다. 블록체인 사업은 넷마블과 넷마블에프앤씨 등 투트랙으로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먼저 넷마블은 카카오의 클레이튼을 메인넷으로 활용해 MBX를 발행하고 있다. MBX는 넷마블에서 개발중인 게임에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해 재미를 강화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하반기 출시 예정인 ▲몬스터길들이기: 아레나 ▲킹 오브 파이터즈: 아레나 ▲챔피언스: 어센션 ▲모두의 마블 메타월드 등 신작은 P2E 게임으로 개발되며 MBX가 기축통화로 사용될 예정이다.

8일 기준 가상자산 가격정보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MBX의 가격은 1만1000원 수준으로 시가 총액만 11조원을 웃돌고 있다. 후오비, 빗썸, MEXC 등 국내외 가상자산 거래소에서 유통되며 시장에 안착한 모습이다.

또 다른 한 축은 넷마블의 자회사 넷마블에프앤씨가 담당한다. 넷마블에프앤씨는 지난 1월 블록체인 기반 게임사 '아이텀게임즈'를 인수하고 가상자산 '큐브(CUBE)'를 상장했다. 큐브는 바이낸스 스마트 체인(BSC)을 메인넷으로 두고 있으며, 향후 넷마블에프앤씨가 구축하고 있는 메타노믹스 생태계를 담당할 예정이다.

큐브는 게이트아이오, 코인원, 쿠코인, MEXC 등에 상장하며 유동성을 키우고 있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큐브는 160원대에 거래되고 있으며, 시가총액은 1조6000억원 수준이다. 큐브는 게임 외에도 금융과 엔터 등 다양한 파너사와 협업을 통해 사용처 확대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뉴스웨이 김수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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