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에 따르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는 8일 가계통신비 절감과 보편적 통신 접근성을 위한 공공와이파이 구축확대 및 고도화를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특히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국민 중 총 52%가 공공와이파이를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나 주요 데이터 이용수단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우선 이달부터 시내버스 공공와이파이를 기존 LTE 대신 5G 통신으로 고도화한다. 이로써 기존 100Mbps 이하였던 와이파이 속도가 300~400Mbps급으로 개선해 고용량 콘텐츠를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구상이다.
과기정통부는 지난 1일 공공와이파이가 설치된 전국 시내버스 2만9천대 중 4천200대를 우선 고도화했다. 나머지 시내버스도 내년 중 5G로 전환할 계획이다.
아울러 도서관, 전통시장, 버스정류장 등 전국 공공장소 1만 개소에 공공와이파이를 신규로 구축하는 작업에 착수키로 하고 지난달 LG유플러스를 신규 구축 사업자로 선정했다.
과기정통부는 신기술인 '와이파이 6E'를 활용해 공공와이파이를 구축할 예정이다. 또 1만 개소 중 2천 개소에 대해서는 10G급 초고속 통신 연결을 시범 도입해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공공장소에서도 병목현상 없는 쾌적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과기정통부는 공공와이파이 홈페이지 및 앱에 이용자 부근 공공와이파이를 찾아가는 방법을 알려주는 '길찾기' 기능도 추가할 예정이다.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은 "우리 생활 가까이에 있는 시내버스에 5G 와이파이를 도입하고, 국민들이 자주 방문하는 전국 공공장소에 공공와이파이를 확대 구축하게 된 것을 의미 있게 생각한다"며 "국민 눈높이에서 보다 빠르고 편리한 공공와이파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지속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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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김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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