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DGB금융은 지난 7~8일 경주 일원에서 김태오 회장을 포함한 그룹 경영진과 시너지영업조직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22년 경영진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DGB금융의 이번 워크숍은 코로나19 발생 이후 3년 만에 처음 개최된 소통과 단합의 자리다.
이 자리에서 김태오 회장은 "그룹의 지속 성장에 위협이 되는 대내외 불확실성에 대응하기 위해 정형화된 사고의 틀을 깨고 조직의 역량을 한 곳으로 모아 새로운 관점에서 미래를 이끌어 가야 한다"며 "급변하는 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준비하고 항상 열린 관점에서 사고하며 능동적으로 대처하자"고 강조했다.
이어 "파격적인 혁신의 아이콘으로 승승장구하던 넷플릭스는 혁신적인 성공을 언급한 지 6개월도 지나지 않아 구독자 급감, 주가 하락, 경쟁사 도전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아무리 잘나가는 기업이라도 환경변화에 민첩하게 대응하지 못하면 언제라도 어려움에 봉착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김 회장은 "성장보단 생존에 초점을 두고 철저한 리스크 관리와 안정적인 수익기반 확보에 집중해야 하며, 소비자·주주·투자자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와 긴밀히 소통해 신뢰를 확보해야 한다"며 "중용의 가르침처럼 어려울수록 기본 가치에 충실하고 작은 것 하나부터 정성을 다한다면 소비자는 감동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이밖에 김 회장은 손흥민 선수를 거론하며 "득점왕은 혼자 힘으로 이뤄낸 게 아닌 팀워크와 동료들의 도움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TK신공항 건설, 5대 첨단산업 육성, 글로벌 문화콘텐츠 도시 건설 등 대구시와 경상북도에서 추진하고 있는 경제정책에 대한 관심과 지원으로 외부와의 협업을 적극 이끌어내자"고 역설했다.
뉴스웨이 차재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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