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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도어스테핑 재개···소통 위한 의지 드러나

윤 대통령, 도어스테핑 재개···소통 위한 의지 드러나

등록 2022.07.12 11:30

유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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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용산 대통령실 청사 출근길. 사진=연합뉴스 제공.윤석열 대통령 용산 대통령실 청사 출근길. 사진=연합뉴스 제공.

윤석열 대통령은 12일 잠정 중단했던 출근길 도어스테핑(약식 회견)을 하루 만에 사실상 재개했다.

앞서 대통령실은 전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윤 대통령의 '도어스테핑'(약식 기자회견) 잠정 중단을 공지한 바 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청사 출근길에 출입 기자들과 마주치고 "뭐 물어볼 거 있으면 물어봐요"라고 말했다.

취재진 30여 명은 이날도 대통령실 청사 1층 로비에서 윤 대통령 취재를 위해 모여 있었으며, '이 정도 거리에서 질문하는 것 어떻겠느냐'고 요청하자 윤 대통령이 이 같이 답한 것이다.

윤 대통령은 이어 코로나19 재확산세에 따른 방역 조치에 대한 질문을 받고 "어제(11일) 질병관리청장, 국가감염병위기대응위원회 위원장, 보건복지부 차관이 여기 와서 회의를 했고 내일(13일) 국무총리 주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거기서 기본 방침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경제위기 상황 대응에 대해서는 "제일 중요한 것은 서민들의 민생이 경제위기에 타격을 맞지 않도록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윤 대통령은 질문이 쏟아지는 상황에 "오늘 너무 많이 묻는데···"라고 웃으면서 도어스테핑을 마무리 지었다.

윤 대통령은 '내일도 도어스테핑을 하느냐'는 마지막 질문에는 "뭐, 이거야 하면 안 되겠느냐"며 "여러분들 좀 괜찮아지면 요 앞에다가, 며칠 있다가 (포토라인을) 치자"라고 입장을 밝혔다.

한편, 이날 도어스테핑 재개는 현장에서 즉석으로 이뤄졌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특별히 윤 대통령과 사전에 조율된 것은 전혀 없었다. 기자들이 나와서 큰소리로 질문을 하자 윤 대통령이 당연히 '그럽시다' 하며 질문을 받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뉴스웨이 유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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