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시장 침체에 영업이익 834억원으로 줄어
KB증권은 지난 2분기 영업이익 834억원, 당기순이익 677억원을 달성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2.5%, 51.4% 감소한 수치다. 전 분기와 비교하면 영업이익 44.1%, 당기순이익은 40.8% 줄어들었다.
KB증권은 "당기순이익은 금리상승, 주가지수 하락 등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로 채권운용손실이 확대되고 ELS 자체헤지 수익이 감소하는 등 S&T 실적이 전반적으로 부진한 가운데 주식거래대금 감소로 인해 수탁수수료도 축소된 영향으로 전년동기 대비 큰 폭 감소했다"며 "다만 IB수수료는 시장경쟁력 강화 노력의 결실로 수수료 규모가 전년 동기 대비 큰 폭 증가하며 견조한 실적을 시현했다"고 설명했다.
상반기 전체 당기순이익은 1820억원, 영업이익익은 3159억원을 달성했다. 사업부문별로 살펴보면 WM부문은 금리상승, 거래대금 감소 등 비우호적 시장 환경에도 원화채권(신종자본증권, 국공채, 전단채/CP) 중심 WM자산 지속 성장했다. IB부문의 경우 대형 딜 클로징과 투자성과 실현으로 수익 확대 지속했다는 설명이다.
DCM 부문의 경우 ESG채권 및 글로벌본드 발행 시장을 선도하며 DCM부문 리그테이블(블룸버그) 1위 수성했으며 ECM의 경우 LG에너지솔루션 IPO 수행 등으로 ECM부문 1위(공시 기준) 유지했다. KB증권은 WCP, KB스타리츠 등 하반기 대형 IPO 진행 예정 및 LG CNS, 한화리츠 등 대표주관 수임한다.
M&A/인수금융 부문의 경우 대우건설 및 KG ETS 환경사업부문 인수자문 등으로 국내증권사 중 M&A부문 1위 실현(블룸버그)했다. KB증권은 해외 인수금융 확대 지속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대형 PF 사업 참여, 국내외 인프라 딜 확대 및 해외 딜 수익 증대 등 수익원 다변화한다는 방침이다.
S&T부문의 경우 단기금리 급등 및 증시 급락 등의 시장 상황에도 장외파생거래, 장기이자율 구조화 DLB 발행 등 FICC 세일즈 활성화에 나선다. 기관영업도 해외 마케팅 및 블록딜 영업 확대를 통한 인바운드영업 역대 최고 반기 M/S 및 수익 달성했다고 덧붙였다.
뉴스웨이 임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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