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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문화재단, 24일 어서 와! 전통문화관에서 유두랑 놀자

광주문화재단, 24일 어서 와! 전통문화관에서 유두랑 놀자

등록 2022.07.22 08:00

김재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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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4일 여름절기 '유두' 맞아 휴가철 온 가족이 즐기는 행사 마련광주市 무형문화재 필장 전시·시연·유두절 여름나기 멋 글씨 쓰기 체험소리꾼이 들려주는 옛 이야기 '어린이 국악극' 공연···온라인 무료관람도 가능

2022 무등풍류 뎐 7월 무대 '어서와 유두랑 놀자' 포스터2022 무등풍류 뎐 7월 무대 '어서와 유두랑 놀자' 포스터

광주문화재단 전통문화관은 7월 여름 휴가철을 맞아 어린이와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행사를 마련하고 시민들을 맞이한다.

온 가족이 보고, 느끼고, 즐길 수 있게 꾸민 융·복합 전통문화예술 프로그램 '무등풍류 뎐' 7월 무대 <어서와! 유두랑 놀자>를 오는 24일 오후 1시부터 전통문화관 일원에서 선보인다.

여름절기 '유두(流頭)'. 여름 질병을 물리치고 더위를 먹지 않기 위해 행했던 다양한 풍습들이 전해지며, 현재는 이 시기쯤 피서나 휴가를 지내고 있다. 이번 무등풍류 뎐 7월 무대는 유두를 주제로 ▲광주광역시 무형문화재 필장 안명환의 '전통 붓' 전시와 시연, 필장과 함께 '붓 만들기' 체험, 전통부채에 유두절 여름나기 '멋 글씨 쓰기' 체험 ▲ 온 가족이 즐겁게 참여할 수 있는 민속놀이와 한복 체험 ▲소리꾼이 들려주는 옛 이야기 '타루'의 '말하는 원숭이' 공연까지 다채롭게 진행된다.

오후 1시, 전통문화관 입석당에서 광주市 무형문화재 필장의 '전통 붓' 전시·시연·체험
오후 1시부터 입석당에서 '전통 붓의 멋' 이라는 주제로 안명환(광주광역시 무형문화재 필장) 의 작품 30여점을 감상할 수 있다. 이어서 박종오(전남대 호남학연구원 학술연구교수)의 진행으로 선조들이 유두에 즐겼던 세시풍속 이야기와 필장의 전통 붓 제작 시연, 전통 붓 만들기 체험, 제작한 붓으로 부채에 유두절 여름나기 멋 글씨 쓰기도 진행한다. 접수는 행사 당일 현장에서 받으며 선착순 30명.

(좌)광주광역시 무형문화재 필장 안명환 기능보유자 (우)타루의 공연 모습(좌)광주광역시 무형문화재 필장 안명환 기능보유자 (우)타루의 공연 모습

전통문화관 일원에서 '민속놀이·한복 체험'진행
오후 1시부터 솟을대문 앞에서는 재미난 민속놀이가 시민들을 맞이한다. 투호놀이, 제기차기, 윷놀이 등. 문간채 앞에서는 녹음 가득한 전통문화관을 배경으로 가족과 함께 한복 입고 사진으로 여름의 추억을 남길 수 있도록 한복을 대여한다.

오후 3시, 서석당에서 어린이 국악극 '말하는 원숭이' 공연
판소리를 바탕으로 다양한 창작을 하고 있는 국악뮤지컬집단 '타루(대표 정종임)'의 소리꾼이 들려주는 옛이야기, 어린이 국악극 '말하는 원숭이' 공연이 오후 3시부터 서석당에서 펼쳐진다.

2001년 보리출판사에서 출간한 '옛이야기 보따리(글 서정오)'를 각색한 작품으로, '말하는 원숭이'는 어느 날 동생 앞에 나타난 말을 따라 하는 신비한 원숭이와 욕심쟁이 형 사이에 벌어지는 이야기를 판소리로 풀어낸 작품이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동물을 소재로 호기심을 끌어내고, 역할에 따라 변화하는 소리꾼의 표정과 몸짓을 통해 시각적 경험을, 흥겨운 소리의 멋과 가야금·북·피리·어쿠스틱 기타·쉐이커·휘슬 등 다양한 동·서양의 악기 소리로 청각적 경험을 할 수 있다.

한편, 국악뮤지컬집단 '타루'는 '판소리, 애플 그린을 먹다', '운현궁 로맨스', '하얀 눈썹 호랑이', '판소리 햄릿 프로젝트' 등으로 작품성과 대중성을 인정받은 단체다. 이날 공연은 정종임(극본·연출), 서어진·윤지선(소리), 서지선(타악), 김조현(피리·기타), 황현선(가야금·건반) 씨가 출연한다.

이번 행사는 전통문화관 내·외에서 ▲마스크 착용 ▲손 소독 실시 등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한다. 행사 당일, 공연은 전통문화관 유튜브와 페이스북을 통해 온라인으로 실시간 중계되고 각 해당 SNS 검색창에 '광주문화재단 전통문화관'을 검색하면 참여할 수 있다. 모든 행사는 전체 무료이며, 시민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전통문화관 홈페이지와 SNS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뉴스웨이 김재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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