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익창출력, 자산건전성 바탕으로 호실적 달성손태승 "리스크관리 강화로 복합위기에 대응"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4% 늘어난 수치다. 국내외 경기 하방위험 등에 따른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에도 불구하고 견고해진 수익창출력과 적극적인 건전성·비용관리 노력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세부적으로 우리금융의 상반기 순영업수익은 20.8% 증가한 4조8861억원으로 집계됐다. 기업대출 중심 자산 성장, CIB역량 강화에 따른 IB부분 손익 확대 등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의 고른 성장을 통해 큰 폭으로 순익이 증대됐다.
또 자회사의 수익 창출력이 성장하면서 지주 설립 시 10% 수준이던 비은행부문 수익 비중도 20%까지 상승했다.
건전성도 양호하다. 경기둔화 우려에도 고정이하여신(NPL) 비율 0.30%, 연체율 0.21% 등 안정적 수준을 유지했다. 우량자산비율과 NPL커버리지비율도 각 89.6%, 210.3%로 리스크관리 중심 영업문화의 성과를 입증했다.
특히 우리금융은 미래 불확실성에 대비하고자 이번 분기에 충당금을 추가로 적립함으로써 손실 흡수 능력을 높였다.
자회사별 연결 순이익은 ▲우리은행 1조5545억원 ▲우리카드 1343억원 ▲우리금융캐피탈 1249억원 ▲우리종합금융 453억원 등이다.
이와 함께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은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 직접 참석해 투자자와 소통했다.
손태승 회장은 "상반기 실적을 통해 우리금융의 견고해진 펀더멘털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었다"며 "3고(물가·환율·금리) 현상 등에 따른 복합경제위기 가능성에 대비해 적극적 리스크 관리로 안정적 성장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어 "중간배당(주당 150원)을 포함해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다양한 주주환원활동도 추진하는 등 이해관계자 상생 경영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최근 금융의 사회적 역할과 책임이 한층 더 필요한 시기에 우리금융은 취약계층과 소외계층을 위한 전문적이고 다각적인 사회공헌활동을 적극 펼치고 있다"면서 "대내외 ESG문화와 ESG금융 지원을 확대해 우리 사회의 지속가능한 발전에 마중물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웨이 차재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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